철권 레볼루션 : 최초의 F2P 대전격투

리뷰/게임 리뷰|2013. 6. 1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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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ibal 입니다.

철권 레볼루션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신작인 철권 레볼루션은 PSN으로 무료배포 및 무료 플레이가 가능한 최초의 F2P 방식 대전격투 게임입니다.

물론 전부 무료는 아니고... 모두의 철권팡 정도로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능한 과금정책 입니다.

스마트폰용 게임들에서 쓰는 방식을 격투게임에 도입했네요.

격투게임의 인기가 점점 줄어들고 매니아들만 하는 게임이 되어 버렸기 때문인지 이런 방식을 취한 것 같습니다.



2013년 6월 12일 기준으로 북미 PSN 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곧 국내 PSN에도 올라올 것 같습니다.
멀티 랭귀지 이기 때문에 그냥 북미에서 받아서 한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용량은 1.9 기가.


철권 레볼루션 다운로드를 완료하고 실행을 해야 겠지요.
예전에 보상으로 받았던 쓰레기통, 당구왕과 옛날 작품인 DR 온라인이 있네요.
일단 실행을 해 봅시다.


실행하면 뭐 이런 게 뜹니다.
흔히 온라인 게임이 주로 등장하는 이용약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로 쭉 내리고 O버튼을 눌러주세요.
어차피 굉장히 길고 다 읽을 사람은 없겠지요.


문제의 과금정책 입니다.

사실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아케이드 메달과 대전 메달 등을 보시면 시간제로 보충되는 걸 볼 수 있지요.

계속 하고 싶으면 PlayStation Store에서 프리미엄 메달을 구입하라는 겁니다.

뭐 근데 계속 이기기만 한다면 프리미엄 티켓을 받을 수 있으니 계속 할 수도 있어요.

다 떨어지면 그냥 메달 들어올때까지 다른 게임을 해도 되는 거구요.

처음 과금정책 봤을때는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었는데 생각만큼 껄끄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대전 메달이 떨어지면 프리미엄 티켓을 사용하여 대전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해서 이기면 티켓을 다시 회수 가능합니다.

대전 메달만 사용하여 연승을 하다보면 프리미엄 티켓을 계속 모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각종 행사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저런 행사를 개최할 것 같네요.

이번 기회에 경험치를 잔뜩 얻어두면 어떨까요?



자, 그럼 철권 레볼루션의 문제점으로 꼽히기도 하는 캐릭터 강화입니다.

대전을 하면서 레벨을 올리고, 강화 포인트와 파이트 머니로 캐릭터를 강화시키는 시스템 입니다.


POWER : 캐릭터의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TOUGHNESS : 캐릭터의 체력이 증가합니다.

SPIRIT : 크리티컬 히트 발생률이나 레이지 발동률이 증가합니다.

            *대전 상대와의 기력치의 차이에 따라 효과가 변동합니다.


카드게임도 아닌데 이건 좀 황당한 시스템이네요.

그냥 순수하게 실력을 겨루는 것이 아닌, 많이 키워둔 사람이 훨씬 유리해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어찌보면 많이 키워둔 초보가 안 키운 고수를 이길 수도 있게끔 초보를 배려한 시스템 같기도 한데,

현실은 잘키운 고수가 못키운 초보들을 학살하는 그림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물론 파워 100을 찍은 폴의 레이지 카운터 클린히트 붕권이 보고 싶어지긴 합니다.

맞는 순간 멘탈도 함께 승천할듯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는 카즈야, 폴, 로우, 킹, 리리, 잭, 라스, 아스카

대전을 하다보면 새로운 캐릭터가 언락됩니다. 제 경우에는 레오가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제 주캐릭터는 데빌진인데 데빌진은 있지도 않고 풀리지도 않고 안타깝습니다.





PS3 트로피도 지원합니다.

플래티넘은 없는듯 하고 브론즈와 실버, 골드만 존재합니다.

조건들도 대부분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트로피 수집을 하는 분들에게도 환영받을 듯 합니다.




싱글 플레이 전용인 아케이드 모드도 존재.

보스는 트루오거가 나오네요.

등장신의 박력이 대단합니다.




계급 변동이 있는 랭킹 매치.

태그2 에서 데빌진의 서브로 사용하는 카즈야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무료로 풀려서 그런지 고수분들이 안 하는 건지 그냥 운이 좋았던 건지 무난히 계급 승진을 하였습니다.

기존 작품들과 달리 그냥 한두판씩만 이겨도 쭉쭉 승단합니다.

1단에서 시작하는 점도 있긴 하지만, 5승밖에 안 했는데 멘토가 되더라구요.




계급 변동이 없는 플레이어 매치도 물론 존재합니다.

방에 들어가보니 일본인과 저를 비롯한 다른 한국 유저도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연습모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랭킹매치를 시작하여 대전상대를 찾기 전에 CPU와 대전을 할 수 있는데 이걸 연습모드라고 보면 될까요?


어쨌든 이번 작품에는 이런저런 변경점이 다수 존재합니다.

일단 태그2 와 달리 1:1 대전이고 6부터 추가되었던 바운드가 삭제되었습니다.

태그2 그래픽으로 즐기는 DR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왠지 철권X스트리트 파이터를 위해서 한 번 만들어본 시리즈 같은 느낌도 드네요.


전체적으로 라이트 유저를 위한 게임입니다.

스테이지 색상이 오렌지 빛이 나고, 캐릭터 주변으로 미세하게 카툰렌더링 같은, 스파같은 느낌이 납니다.

캐릭 자체 무게감 상승 및 뒤로 걸어가는 모션 변경. 기술들의 이펙트가 매우 화려해 졌습니다.

스페셜아츠라는 무적기가 존재합니다.

(카즈야 4AP 처럼 회피하는 기술류) 발동중인 프레임 한해서 무적입니다.

심리전이 좋은 분들이라면 무적기를 잘 지르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겠습니다.


크티티컬 아츠가 생겼습니다.

크리티컬 아츠는 특정 기술에 한하여 확률적으로 카운터효과가 발생하는 크리티컬 상태를 유발합니다.

캐릭터 강화에서 스피릿에 투자하면 크티티컬 발동 확률이 올라가는데 한방 로또를 노리기 좋아졌습니다.

카즈야의 경우 기원권과 초풍에서 크리티컬이 터지는 걸 확인했는데 레이지 기원초 크리티컬이 터지면 진정한 한방이 나올 것 같습니다.


 

 

캐릭터 모델링에도 차이점이 생겼습니다.

아스카와 리리의 경우 이전과 많이 다른 느낌의 얼굴 모델링입니다.

특히 아스카는 쌍수하고 턱도 깎은 느낌이고, 리리의 얼굴도 고양이상이 된 느낌이네요.


철권 레볼루션이 과연 격투게임으로 라이트 유저들을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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