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워 오브 마인 나만의 전쟁 한글판 클리어 리뷰

디스 워 오브 마인 한글 패치도 있고 전에 스킴 세일할때 사서 클리어 해보았습니다.

한글판 에서는 나만의 전쟁 이라는 제목으로 나오더군요.

전쟁 게임이라고 하면 콜 오브 듀티나 배틀 필드 처럼 군인이 싸우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전쟁에서 힘겹게 생존하는 민간인들의 이야기 입니다.

보스니아 내전 민간인 생존자를 참고하여 제작했다는 말도 있네요.

플레이 하면서 죄책감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THIS WAR OF MINE

오른쪽에 Fuck the war! 라고 쓰여져 있는 게 인상깊네요.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결코 다시 전쟁!

한글 패치를 하면 나만의 전쟁 이라는 타이틀도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bloodzone/220243319574 여기서 한글 패치를 받고 설치하면 됩니다.

한글화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디스 워 오브 마인은 모바일 기기로도 나왔다는 것 같은데 그건 안해봤네요.

생존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어떻게 얻었는지는 묻지 말아 줘.

전쟁에서 민간인으로 생존을 하려면 부족한 식량과 물자 등을 얻어야 하는데 쉽지 않지요.

결국 여기저기 다니면서 도둑질을 하거나 살인을 하기도 합니다.

노부부의 집에 들어가 강탈하거나 병원에 가서 의약품을 훔치기도.

동료들과 살기 위해서 한 행동이지만, 피해를 입은 그들은 오래 살지 못할 거라 죄책감을 느끼게 되요.

종종 집으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다른 민간인들도 있습니다.

엄마를 살릴 약이 필요해 도와달라는 아이들이 오는데 보유 중인 약이 없어서 못 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있어도 동료들에게 먹이기 위해, 혹은 거래를 위해서 안 주는 사람도 있겠지요.

디스 워 오브 마인은 감정을 잘 휘어잡는 훌륭한 게임 같습니다.

콜 오브 듀티의 'x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밤에 급습을 하여 물자를 강탈하려는 놈들도 있습니다.

수집을 위해 다른 곳에 가보면 강도나 군인, 민간인들도 볼 수 있구요.

거래도 가능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도 만날 수 있고 무작정 총을 쏴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도울지 맞서 싸울지, 혹은 숨어서 사람을 죽이고 강탈을 할지 모두 자유입니다.

어떤 행동을 하면서 생존하느냐에 따라서 엔딩에서 결과가 달라지게 되요.

어릴때 부모님과 함께 다녔던 교회에 이제는 절도를 하러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냥 떨어져있는 물자를 주워오는 건 괜찮겠지만,

사유 재산을 훔치거나 다른 생존자들을 죽이면 플레이어의 캐릭터들의 멘탈이 안좋아 집니다.

물건을 많이 훔쳐서 돌아온 후 죄책감을 느끼는 캐릭터.

같이 생존한 동료들도 다 같이 슬퍼하게 되기도 하고, 우울이나 멘탈 붕괴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대로 두면 전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너무 힘들어 자살을 하기도 해요.

반대를 누군가를 도와주었을때 나중에 보답이 오기도 합니다.

실제 상황도 아니고 어차피 게임입니다만, 그래도 감정이입해서 해봅시다.

아이들의 유일한 버팀목인 어머니가 건강을 찾은 것은 정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임은 총 45일 동안 살아남으면 됩니다. 마지막 날이 45일이고 46일에 전쟁이 끝나요.

사실 후반에 가면 물자도 좀 남아돌고 여유로워 지기 때문에 조금 지겨운 감도 있었습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 때문인지 비살상 플레이를 선호하게 된 걸까요?

살인은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도둑질을 많이 해서 그런지 마르코가 좀 불행해진 느낌입니다.

마르코가 너무 성능이 좋은 캐릭터라 마르코만 수집에 사용했었거든요. 역시 소방관.

나만의 전쟁 난이도는 처음 할때는 뭐가 뭔지 몰라서 좀 어려운 것 같았었는데,

조금 익숙해지니 생각보다 무척 쉽고 특히 후반에는 물자가 남아서 먹고 자기만 했었습니다.

마르코 솔로 플레이나 노부부 생존 플레이를 하는 굉장한 사람들도 많이 있나봐요.

DLC도 하나 있습니다. 그냥 각종 그림들이 나오는 것 뿐입니다만,

가격은 0.99$, 9.99$, 19.99$ 로 다양합니다. 근데 받는 건 똑같아요.

왜 그런가 했는데 DLC 수익금은 전액 전쟁 고아를 위한 기부 활동에 쓰인다고 하네요.

판매 시작 2일 만에 제작비 모두 회수한 게임인데 개념있는 DLC까지 나와서 훈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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