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아캄나이트 pc 소감

리뷰/게임 리뷰|2015. 11. 20. 12:37

배트맨 아캄나이트 PC 소감입니다. 뒤늦게 엔딩을 봤네요.

6월에 발매한 게임인데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PC판은 뒤늦게 해볼 수 있었어요.

이건 뭐 기간한정 콘솔 독점도 아니고 정말 락스테디의 사기였죠.

배트맨 아캄나이트는 아캄 시리즈의 완결편이고 정말 큰 기대를 모았던 게임입니다.

결과물은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지는 않았어요.

배트맨 어사일럼이랑 아캄 시티 하면서 아캄나이트가 정말 기대됐었는데 아쉽군요.

시작하려면 클릭이고 나발이고 PC판은 게임 실행 자체를 막아두었었습니다.

올해 내로 환불도 해준다고 하니까 스팀에서 구매하신 분들은 환불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해요.

문제는 쿠폰이나 각종 키 사이트에서 구입하였다면 좀 어려울 수도 있겠군요.

뭐 어차피 싸게 사셨을테니 일단 그런 건 접어두고,

뒤늦게 PC판이 실행이 가능해 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좀 있어 보입니다.

6월에 출시한 게임인데 7월로 미뤘다가 또 미루고 미루고 미뤄서 10월에나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PS4 버전은 꽤 잘나왔는데 PC판 이식을 너무 못해서 문제가 아주 심각했어요.

그렇다고 지금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니지요.

공개 과정에서 PC판은 철저하게 은폐하고 그대로 쓰레기를 발매하였습니다.

패치를 많이 하고 뒤늦게 발매가 되었는데 지금도 사양에 자비심이 없습니다.

비디오 메모리 사용량이 엄청나요.

어차피 옵션이야 타협을 하면 그만이라고는 하지만 최적화가 좋지 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4개월 기다렸으니 실행은 시켜드릴께. 라는 걸까요?

뭐 어쨌거나 일단 실행은 됩니다. 조커 얼굴도 보이는 군요.

그래픽은 나름 차세대 기종으로 나온 게임이라 좋긴 좋아요.

스크린샷들은 누르면 커집니다.

배트맨 아캄 시리즈 게임의 완결편이라 많이 기대했었습니다만,

발매 이후에 몇 달이나 시간 끌다가 나와서 정이 많이 떨어졌어요.

역시나 이번 작품도 아캄 시티, 오리진 처럼 오픈월드 입니다.

이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요.

오픈월드 액션 게임 중에는 정말 훌륭한 시리즈임에 틀림 없습니다.

액션도 대단하고 각종 탐정 요소도 있구요.

배트맨 아캄시티 나이트 이전 시리즈

어릴때 배트맨은 왠지 모르게 유치하게 느껴져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다크나이트 영화 이후로 좋아하게 된 캐릭터인데 아캄에서도 멋지게 등장하지요.

배트맨이 되어 건물 사이도 날아다니고,

악당들도 물리치고 재미있는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아캄 시티부터 그랬는데 장르를 잘 만들어 나가는 것 같아요.

고든도 마찬가지로 등장 하는군요.

지금 생각하니 어사일럼 때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캐릭터들 인상이 많이 달라졌네요.

배트맨 아캄 나이트 전에 해본 어사일럼

슈트는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모습이 달라집니다.

처음부터 좀 멋있는 복장이긴 한데 더욱 멋있어져요.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디자인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타고 다닐 수 있는 자동차가 등장합니다.

배트카라고 해야하나 영화 다크나이트에 나오는 텀블러 같은 느낌이기도 해요.

게임에서는 배트모빌 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답니다.

탈 때마다 연출이 아주 끝내줘요.

빠르게 차량을 운전해서 돌아다니는 것은 좋습니다.

문제는 배트모빌을 타야하는 게 좀 강제되는 미션이 많아요.

무인기와 싸우는 거라던지 좀 지겹거나, 지루해질 수 있는 요소가 종종 등장합니다.

배트모빌을 넣은 것 자체는 좋은데 탱크 모드로 싸우는 거라던지 퍼즐 풀기도 좀 그렇더군요.

배트맨은 살인을 하지 않는데 배트모빌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가능하기도 해요.

캐릭터성을 해치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리들러도 이번 작에 마찬가지로 등장합니다.

진 엔딩을 보려면 리들러 퍼즐 243개를 풀어야 하지요.

해외 웹진이던가 어디에서도 이건 게이머를 학대하는 거라고 비판했었습니다.

아캄 시티에 비하면 적긴 하지만 그래도 그때는 엔딩에 관여하는 건 아니었어요.

엔딩을 위해 달리는 게이머를 학대하는 정신나간 컨텐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엔딩은 그냥 유튜브에서 보시고 대충 메인스토리나 적당히 하고 싶은 것만 즐기는 게 속편해요.

어쨌거나 살인을 하지 않는 히어로 배트맨의 컨셉은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게임 내에서 배트모빌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시리즈 대대로 적을 철골에 꽃아두거나 네모나게 접어버릴 수도 있었지요.

이번 작품에서는 묻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네요.

여기서 잠깐, 물론 이들은 모두 살아있습니다.

살아있는 상태로 이렇게 한다는 게 배트맨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 점이기도 해요.

많은 게이머들이 여기서 빵긋 했다고 합니다.

할리퀸은 이번 작품에서도 대우가 영 좋지 못하군요.

그래도 DLC 하나 나와서 플레이 해볼 수도 있어요.

아마 할리퀸이 플레이어볼 캐릭터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지요?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디자인이 점점 좋아져서 그런가 팬들이 은근히 많은 모양이에요.

야구방망이 들고 다니는 할리킨을 직접 조작해볼 수 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한글로 잘 나와주네요.

역시 한글로 해야 제맛이죠.

사진 모드가 있어서 스샷도 좀 자유롭게 찍는 것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알았다면 멋진 스샷을 많이 찍었을텐데 나중에 알아버렸네요.

올해 고티는 위쳐3, 메탈기어 솔리드5, 폴아웃4, 배트맨 아캄나이트 등에 시선이 쏠렸었습니다.

근데 배트맨 아캄나이트는 PC판 사기행각 때문에 고티는 물건너 갔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PC판 사기친 점이나 몇 달이나 실행이 미뤄진 점 등은 접어두고,

게임만 봤을때 아쉬운 점도 있지만, 대단한 작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배트모빌 강제하는 것을 좀 줄이고, 리들리 퍼즐이 엔딩에 영향 안 끼치고, 최적화가 잘 되었었다면.

이거 3가지만 했어도 최고의 게임이 되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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