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스틱 저소음 조이스틱 개조

철권/조이스틱|2016. 5. 12. 21:44

저소음 조이스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메이크스틱인데 대부분 조이스틱도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조이스틱 케이스가 크면 클 수록 만들기가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패왕 레볼루션도 개조하려다가 케이스 내부가 너무 좁고 귀찮아서 그냥 방치해 버렸네요.

어쨌거나 저소음으로 만드니 효과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중입니다.

예전에 방에서 게임하면 마루에서 조이스틱 소리도 크게 들리고 진동이 있었다는데 고치고 나니 소음이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사용 중인 메이크스틱 입니다.

버튼 막아둔 건 별로 신경 안써도 됩니다. 어차피 철권만 해서 빼놓은 건데 지금은 다시 껴둔상태.

저소음 개조는 예전부터 계란판 흡음재 이용해서 붙여볼까 생각은 있었는데 실행을 안했었어요.

다음팟TV-SKT 님의 글을 보니 너무 좋아보여서 흉내내서 개조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깔끔하게 잘 개조하셨고 작은 방음 부스까지 있던데 아주 대박이더군요.

저는 그정도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조이스틱 내부만 손보았습니다.

개조 전 사진입니다.

버튼은 이미 예전에 저소음 산와버튼으로 개조를 해둔 상태입니다.

레버는 헬프미 레버고 PCB는 매직 멀티케이드 제품입니다.

철권 조이스틱 삼덕사 309 버전 헬프미 레버 테스트

PS4 조이스틱 만들기 매직 멀티케이드 pcb

일단 상판 철판 작업을 시작합니다.

차량용 삼중방음매트를 먼저 붙여주고 그 위에 계란판 흡음재를 붙여줍니다.

흡음재는 20T로 작업하였습니다. 메이크스틱 내부가 40T로 하면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PCB 자리도 남겨주고 버튼이나 레버 조립 등에 문제가 없도록 처리해 줍시다.

상판 플라스틱 몸통도 꼼꼼하게 작업해 줍시다.

말은 꼼꼼하게지만 사실 대충 막 잘라서 마구잡이로 했습니다.

어차피 외부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돈받고 파는 것도 아닌데 대충 합시다.

요건 조이스틱 아래 철판입니다.

왼쪽 빈공간은 방음매트를 그냥 붙여주니 레버 간섭이 생겨서 빈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른쪽 사각형으로 잘라냈다가 다시 붙인 건 자리를 착각해서 저렇게 되어버렸네요.

흡음재 들어가도 괜찮은 부분에 작업도 했어요.

붙여도 되는 공간이 더 있긴하네요.

대략 완성입니다.

PCB를 바꾸게 되거나 나중에 듀얼쇼크4 등으로 개조를 하게 되면 PCB 자리쪽만 조금 손봐야 겠네요.

개조 전, 후 소음 테스트 영상입니다.

30초를 기점으로 나뉩니다.

레버는 헬프미 레버고 버튼은 저소음 개조를 한 산와 버튼 입니다.

완전히 똑같은 강도로 조작을 하는 건 무리인데 대충 이런 느낌이다 정도만 보면 되겠네요.

목있는 레버의 특성상 레버봉이 목에 닿을때 소음이 발생합니다.

이 부분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서 이것까지 잡으려면 방음박스를 만들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목없는 레버 쓰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레버 소음이 좀 줄어들긴 했어요.

레버 움직일때 나는 딸깍딸깍 스위치 소리도 좀 작게 들려요.

버튼 소음은 확실히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전에는 뭔가 속이 빈듯한 텅텅거리는 소리라면 개조 후에는 둔탁하게 묵직한 소리로 바뀌었어요.

소리가 스틱 케이스 내부에서 먹어들어가는 느낌이에요.

조이스틱 소음이 생각보다 큰 편인데 개조하고 나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영상에서 나는 소리로는 크게 체감이 안되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차이가 꽤 커요. 저소음 개조 대만족 입니다.

근데 스틱으로 하는 게임을 요새 거의 안한다는 게 함정.

철권7 콘솔판만 기다리는 중인데 언제 나올지 전역 기다리는 말년병장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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