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사이드 테이블 침대 소파 책상
원목 사이드 테이블을 구매하였습니다.
침대나 소파에서 사용하라고 있는 사이드 테이블 같아요. 간이 책상 용도로 써도 되겠습니다.
침대 옆에 놓고 노트북 올려놓고 동영상 보기에도 적절합니다.
원목이라서 포름알데히드인지 뭔지 그런 것도 없다고 하네요.
천연 원목이라고 하니까 왠지 모르게 감성도 채워줍니다.
최근에 구매한 사이드 테이블 입니다.
리뷰를 위해 협찬 받거나 했다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제게 그런 게 있을 수가 없죠.
제 돈 주고 산겁니다.
나도 협찬 받고싶다.
가격은 약 35,000원 정도. 근데 배송비가 5천원 정도 했었네요.
철권할때 조이스틱을 무릎에 올려놓고 하는데 재작년 쯤에 무릎이 크게 아픈 적이 있은 후로,
그 이후로 무릎 상태가 종종 안좋은데 요즘들어 조이스틱 무릎에 올려놓고 게임 좀 하면 무릎이 안좋더라구요.
한의원에서 침맞고 운동도 좀 하고 그러면 상태가 좋아지는데 요새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운동도 못하겠어요.
무릎이 아파서 철권을 하기가 힘듭니다. 역시 철권은 무릎. 그는 신이야.
조이스틱 거치대 뭐 좋은 거 없나 찾다가 친구가 이거 쓰는데 마음에 든다고 해서 그냥 샀습니다.
친구랑 키랑 체중도 거의 비슷해서 그냥 냅다 구매.
이케아 가구 처럼 조립을 직접 해줘야 합니다.
설명서가 있기는 한데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다리 세우고 가운데 다리 붙여주고 상판을 덮어주고 나사를 다 조여주면 끝.
메이드 인 베트남 이네요.
박항서 감독이 인기가 많다던데 덕분에 베트남이랑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메이크 스틱을 올려두면 대략 이정도 크기 입니다.
가로 60cm, 세로 40cm, 테이블 높이는 60cm 입니다.
그런데 아래 다리 사이 간격이 46,5cm 라서 조금만 더 넓었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들어요.
불편한 거 까지는 아니지만 다리 간격이 더 넓었다면 더욱 쾌적했을 것 같습니다.
소파나 보통 높이의 침대에서 사용할때는 문제가 없지만,
저는 사무용 의자를 제일 높게 올려놓고 사용하는데 그 상태로 이 사이드 테이블을 사용하면 허벅지가 상판을 들어 올려서 의자를 살짝 낮추고 사용합니다.
조이스틱 올려놓고 사용하려면 적당한 높이가 되서 좋네요. 바른 자세가 되는 느낌도 들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위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친 다리 사이 연결부분이 정강이에 걸리적 거립니다.
다리를 계속 굽히고 있으면 요새 무릎 상태가 안 좋고, 다리를 펴자니 저거 때문에 좀 불편하더라구요.
다리를 위쪽으로 잘 쑤셔넣어서 빼면 펼 수 있기는 한데 그 과정이 조금 귀찮아요.
저 부품이 좀 아래쪽에 있었다면 제가 사용하기에는 더 완벽했겠다 생각이 듭니다.
하긴 뭐 침대나 소파에서 사용하라고 만든 사이드 테이블인데 조이스틱 놓고 쓰면서 불평하면 안되겠지요.
시간날때 저 부품 위치를 옮겨보고 싶다 생각 중.
조이스틱 놓고 쓰려면 테이블이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발로 아래를 밟거나 다리로 다리를 지탱하거나,
아니면 의자의 팔걸이로 책상 상판을 눌러주는 방법으로 고정하면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Marah 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인데 아주 좋네요.
뷰릭스 오락기통 정도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충분히 만족할 수준으로 흔들림은 없어졌습니다.
무릎 통증도 좋아지고 평소 무릎 위에 올리고 하는 것보다 약간 조이스틱 높이가 올라가서 허리를 펴게 되니까 강제로 바른 자세로 게임을 하게 됩니다.
단점이라면 거치대 놓고 스틱 놓고 하는 과정이 귀찮네요.
무릎 아프지 않고 철권하려고 산 사이드 테이블 덕분에 철권을 더욱 안하게 되는 마법.
그러니 스카이림 여행을 떠나야 겠습니다. 오늘도 스카이림의 하루는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