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애니 영상

리그 오브 레전드|2018. 2. 6. 07:05

롤 애니 애니매이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덤으로 애니 스킨도 이것저것 판매하네요.

가격도 싸고 미드 누커로 예전에 추천되던 챔피언인데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이번에 롤 애니매이션 공개된 건 애니 스토리가 개편되어서 만든 거라고 합니다.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지만 왜 이렇게 뜬금없이 뒤집어 엎는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역병인지 성병인지 바루스는 이상하게 바뀌어서 팬들의 불만이 많았었지요.

애니 챔피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영상을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롤 애니매이션 영상은 참 잘 만들었거든요.

롤 애니 스토리 애니매이션

롤 애니매이션이 따로 일본식으로 제작되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챔피언 스토리 소개정도라 보면 됩니다.

언제나 설정이고 나발이고 뒤집어 버리는 라이엇 이므로 기대할 건 딱히 없네요.

그나마 바루스 같은 아빠 둘 밑에서 자란 애니가 유색인종과 레즈커플이 되는 내용이 아니라서 불행 중 다행.

애니 스토리 소개 애니매이션 입니다.

그림을 정말 잘 그렸어요. 퀄리티가 무척 뛰어납니다.

람 다크윌 통치 말기에 녹서스는 불안정했고, 마법의 재능이 있던 많은 이들이 수도를 벗어나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먼 시골로 떠났다. 회색의 그레고리와 그의 아내, 마녀 아몰린 역시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귀족 사회를 떠나 국경 지대에서 녹서스의 힘을 과시하며 개척지를 길들이고자 했다.

북쪽의 강철가시 산맥 너머로 한 필의 토지를 차지한 젊은 부부는 추운 겨울과 첫 번째 아이가 오기 직전에 작은 집을 지었다. 이곳은 한때 거대한 그림자 곰들의 서식지였으며, 정착민들이 들려준 곰들의 이야기는 아몰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만삭의 몸이 된 아몰린은 벽난로 근처에서 그림자 곰을 본뜬 솜 인형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그녀가 마지막 단추 눈알을 단 순간 갑작스러운 산통이 엄습했다. 그렇게, 불씨로 따뜻해진 난로 근처에서 애니는 세상에 태어났다. 먼 훗날, 그레고리는 딸이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 했던 것이 분명하다며 농담을 건네곤 했다.

애니가 걸음마를 뗄 무렵, 애니와 그레고리가 동시에 병에 걸려 몸져누웠다. 밤이 오자, 애니는 열이 심해져 아몰린의 품에 안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졌다. 다급해진 아몰린은 결국 근처의 강물에서 얼음물을 떠오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 그레고리는 아프고 혼미한 상태에서 눈을 떴다. 요람에는 건강을 되찾은 애니가 곰 인형 티버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하지만 아몰린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니는 엄마가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 믿었다. 그레고리는 티버를 꽉 안고 엄마의 흔들의자에 앉아 타오르는 난로의 불꽃을 하염없이 쳐다보는 애니를 자주 목격했다. 난로는 분명 차가운 잿더미였을 터라 이상하다고 생각한 그레고리는 홀로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는 탓이라 생각하고 이를 가볍게 치부했다.

몇 해가 지나고, 둘이 살던 지역에도 정착민들이 더 늘어났다. 곧 그레고리는 리아나라는 여인을 만났다. 그녀는 어린 딸 데이지와 함께 수도 밖에서의 새로운 삶을 찾고 있었다.

애니는 새로운 놀이 상대를 반겼으나, 외동으로 제멋대로 살아온 그녀는 새로운 가족에 순응하기란 무척 힘들었다. 애니의 불같은 성질이 폭발할 때마다 리아나는 마음이 불편해졌고, 빠르게 자기 딸의 편을 들었다. 세 명 사이의 불안한 평화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것은 그레고리의 몫이었다.

개척되지 않은 국경 지대에 도사린 온갖 위험을 미처 헤아릴 수 없었던 데이지의 놀이는 재앙으로 끝났다. 리아나는 당연하게도 딸의 죽음을 애니의 탓으로 돌렸다. 그리고 그 분노와 슬픔을 의붓딸이 가장 아끼는 물건인 티버에 풀었다. 애니는 어머니의 기억이 남아있는 유일한 물건이 위협받자 큰 충격을 받았다. 어린 소녀가 받은 충격은 곧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되었고,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애니는 잠재되어 있던 화염술사의 능력을 각성했다. 애니의 강력한 의지가 닿자 곰 인형은 굽이치는 화염 방어막 속에서 부활했다.

사나운 불길이 잦아들고 검은 재가 흩날릴 때, 애니는 고아가 되어 홀로 남았다.

도시의 어른들은 의붓어머니와 비슷할 것이라 믿는 애니는 고향인 국경지대에서도 더욱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다녔다. 가끔 귀엽고 순진한 외양을 이용하여 정착민 가족의 집에 신세를 지고 새 옷과 따뜻한 식사를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무모하게 애니와 티버를 갈라놓으려 한 자들에게는 화염과 죽음만이 남았다.

녹서스의 어두운 숲을 떠돌아다니는 애니는 티버의 보호를 받으며 어떤 위험에도 개의치 않는다. 물론, 억제되지 않은 그녀의 힘에 타인이 느낄 위협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애니는 언젠간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 함께 놀 수 있길 고대할 뿐이다.

소환사 아이콘과 기간 한정 스킨을 지금 판매 중입니다.

2월 7일 17시 까지 구매가 가능하므로 구입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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