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명작 마이티 넘버 나인 클리어 소감

리뷰/게임 리뷰|2018. 2. 10. 12:34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열릴 타이밍에 마이티 넘버 나인을 클리어 하였습니다.

록맨 오리지널 시리즈나 X 시리즈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데 캡콤에서는 저퀄리티 신작을 계속 내놓으며 팬들을 우롱, 협박하고 있는 수준이지요.

그 상황에 록맨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이나후네 케이지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팬들의 기대와 후원을 한 몸에 받고 배신으로 보답하였습니다.

우주명작은 웃자고 하는 소리고 팬들의 기대와 후원을 시궁창에 버린 똥겜이에요.

킥스타터 펀딩의 안좋은 사례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5천원 쯤에 창고정리 하는 걸 보고 저도 모르게 구입할 뻔 했으나,

다행히 PSN 플러스 무료 게임으로 풀려서 돈을 시궁창에 버리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Mighty No.9

대놓고 록맨의 후속작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록맨 느낌이 많이 납니다.

복장을 갈아입은 듯한 록맨과 롤이 가운데에 있는 것 같아요.

PS4 버전 스크린샷 입니다.

플삼은 더 나쁠테고 PC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에요.

페페로니 피자가 아니라 폭발 이펙트 입니다.

2016년에 출시한 게임인데 PS1 보다 못한 느낌을 많이 받게 되네요.

그런데 저 그래픽의 게임을 PS4 기기로 돌리는데 불구하고 프레임 드랍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픽도, 최적화도 이해가 되지 않는 수준.

독특하게도 콘솔 게임 그래픽 설정에 수직 동기화도 있습니다.

마이티 넘버 나인은 록맨과 마찬가지로 보스를 쓰러뜨리면 그 능력을 흡수합니다.

보스를 이길 때마다 항상 같은 연출이 나오므로 적당히 스킵해 줍시다.

복장도 해당 능력과 비슷하게 변하고 보스의 능력과 비슷한 걸 사용할 수 있게 되요.

각 보스마다 약점이 있기 때문에 순서대로 진행하면 더 쉽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일단 하나만 기본 무기로 클리어하고 그 다음부터는 도움말 뜨는 스테이지 찾아가며 깨주면 됩니다.

후반에는 각종 능력을 시기 적절하게 사용하며 진행해야 하는 퍼즐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아주 약간 있어요. 정말 약간.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콜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딱히 재미는 없고 답답해요.

어쨌거나 우여곡절 끝에 클리어를 하였습니다.

난이도는 록맨에 비교하면 무척 쉬운 편이라 금방 깰 수 있었네요.

싱글 게임이지만 각종 도전을 포함한 멀티 요소도 있습니다.

리더보드에 들어가보면 전세계의 용자. 똥믈리에들의 위대한 기록을 볼 수 있어요.

록맨 시리즈라고 하기에는 난이도도 낮고 게임의 완성도도 낮은 편이라 엔딩까지 4시간도 안 걸렸네요.

정가가 3만원이 넘는 게임인데 패키지도 덤핑이 많이 되서 밀봉 새제품이 5천원 정도에 팔리는 게 종종 목격됩니다.

플러스 무료 게임으로 풀린 덕분에 쿠소게임을 오래간만에 즐겨보고 근성을 키워볼 수 있었네요.

쓰레기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소드 오브 소단이나 데스크림존, 뱀파이어 레인 같은 역사에 남을 쓰레기 게임에 비교하면 마이티 넘버 나인은 무척 할만해요.

과거의 영광 록맨 시리즈에 비교하니 처참한 몰골일 뿐이고,

그래픽, 게임성도 90년대 후반~2003년 쯤으로 생각하면 그냥저냥 괜찮은 거 같기도 한데 마넘나의 발매는 2016년 이라는 게 문제.

결국 처참한 퀄리티로 팬들에게 빅엿을 선사해 주었고, 그렇다고 해서 전설의 쓰레기 게임 라인에 오르기에는 또 어설픈 쓰레기 게임.

엔딩 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므로 한 번 쯤은 플레이 해볼만 합니다.

가끔은 쓰레기 게임에 도전하며 근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거든요.

말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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