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게임 다운 플레이 엔딩

리뷰/게임 리뷰|2018. 2. 24. 03:49

항아리 게임 다운 받아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하다보니 엔딩까지 봐버렸네요.

항아리 게임은 엔딩이라고 할 게 사실 마땅히 없고 스토리고 뭐고 그냥 플레이어에게 고통을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괜한 호기심에 패배하지 마시고 이 게임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스팀에서 할인 중일때 배그 상자를 판 돈으로 구매했는데 돈도 버리고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되네요.

인간 승리를 해보고 싶으신 분이나 쿠소 게임을 좋아하는 변태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항아리 게임의 가격은 스팀에서 8,500 원에 판매 중입니다.

항아리 게임

원래 제목은 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 입니다.

그런데 다들 항아리 게임이라고 불러요. 무료 게임은 아니고 스팀에서 판매 중입니다.

무려 정식으로 한글 자막이 지원답니다.

도전과제는 3개.

게임 클리어, 게임 2번 클리어, 게임 50번 클리어.

50번 깨면 황금 항아리로 바뀌는데 직접 해볼 엄두가 나지 않네요.

그보다 야생의 숨결에서 링크를 소환해서 항아리를 깨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우리가 "실패"라고 부르는 것은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내려간 채로 있는 것이다

한국어로 자막이 나와서 사람 열받게 만드는 자막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초중반에 조금 고생한 CCTV 구역.

이 게임은 살짝 삐끗하면 왔던 길을 한참 돌아가야 하고,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조작감이 매우 나쁩니다.

단순히 마우스를 돌려서 저 망치를 조종해야 하는데 조작이 정말 원하는 방향으로 뭔가 잘 움직이질 않아요.

동그랗게 마우스 커서같은 역할을 하는 게 화면이 표시되는데 종종 여기저기 튀어다니기도 합니다.

한국어 자막이 나오긴 하는데 번역의 문제인지 좀 이상하기도 합니다.

애초에 이상한 게임이니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지만요.

그보다 저는 저기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는데 도저히 진행이 안되서 클리어 영상을 찾아보고 그랬네요.

공략 참고하지 않고 맨땅에 헤딩하기로 하기에는 한 번의 실수로 시작지점으로 가는 게임이라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DO NOT RIDE SNAKE

제작자의 악의적인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뱀.

특정 종류의 사람들을 해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 답습니다.

그래도 막상 극 후반에 다다르면 실패해도 태초마을로 돌아가는 일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론 정말 큰 실수를 하면 어이쿠 하면서 계속 튕겨나가며 시작 지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

나중에 우주로 날아가는 항아리 아저씨.

근데 자막을 보니 제작자의 목숨이 위태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힘겹게 클리어 하였습니다.

2018년 2월 16일에 구매하여 당일에 클리어 하긴 했습니다. 설날이었어요.

왠지 올해는 근성이 가득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들기도 하네요.

어쨌거나 이 게임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무료도 아니고 돈주고 사서 고생하는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큽니다.

집중해서 하다보면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고, 조작감이 너무 나빠서 마우스를 잡은 손목이나 어깨 등에 통증도 따라옵니다.

정말 몸과 마음에 타격을 입히는데 그걸 돈까지 쓰며 견뎌내야 해요.

전세계의 용자들이 이 게임에 도전하여 2분도 안걸려서 깨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도전하지 마십시오.

항아리 게임 신기록 1분 5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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