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 레볼루션 조이스틱 개조

철권/조이스틱|2016. 4. 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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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 레볼루션 조이스틱 개조를 해보았습니다.

가성비 좋은 조이스틱으로 유명하지요. PC, PS3, Xbox360 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트리트 파이터5 를 포함한 몇몇 게임의 경우 PS4 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인풋렉이 매우 적은 PCB가 장착되어 있어 유명하지요.

근데 패왕 레볼루션 가성비가 좋은 거지 품질이 무척 뛰어난 건 아닙니다. PCB는 물론 최고지만.

레버도 좀 아쉽고 버튼의 경우 품질이 좀 떨어지니 부품을 다른 걸로 교체해서 쓰시는 분들이 많지요.

가지고 있는 남는 부품등을 이용해서 어떻게 개조한 패왕 레볼루션 조이스틱 입니다.

의도는 삼덕사 F시리즈 레버를 달아주고 30파이 규격의 버튼을 달아주기 입니다.

남은 목표는 케이스 외부에 흠집이 생기지 않는 것.

국산레버 달려면 규격이 안 맞아서 겉에 구멍뚫고 볼트너트 이용하면 편하긴 한데 보기 지저분해서...

요건 고치기 전에 순정 상태의 패왕 레볼루션 입니다.

레버도 아쉽고 버튼이 기판을 직접 누르는 형태기도 하고 좀 그렇지요.

가성비 좋은 조이스틱 패왕 레볼루션 리뷰

위쪽에 버튼 4개는 따로 구매한 것들 입니다. 개당 800~1000원 정도 됐던 것 같네요.

그냥 넣고 너트만 조여주면 되니 편리합니다.

아래 8 버튼 구멍이 30파이보다 작고 돌기같은게 원래 튀어나와 있습니다.

깨끗하게 다듬어서 30파이로 만들어 줘야 합니다.

튀어나온 부분은 커터칼로 잘라버리고 나머지도 그냥 커터칼로 긁어내면서 구멍을 넓혀주거나,

거의 다 됐으면 사포로 문질러 주면서 구멍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편한 방법은 스텝드릴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제 경우 있던 걸 그냥 써서 상관 없었는데 이거 새로 구매하려면 가격이 비싸서 추천하긴 힘드네요.

스텝드릴 날 하나가 메이크스틱 케이스보다 비싼 경우도 있을 거에요.

지속적으로 두고두고 쓰실 분들은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의할 점은 홀수가 아니라 짝수로 되어 있는 30파이 구멍에 맞는 걸로 구하세요.

제 경우 집에 있던게 31파이라서 저걸로 뚫으면 버튼이 고정이 안 됩니다.

그래서 29~31로 적당히 힘조절하면서 깎아주고 사포질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기가 드릴 브레이크.

용도에 맞는 공구를 사용하면 몸이 편합니다.

PCB도 편하게 개조해 주어야지요.

집에 인두랑 실납은 있었고 납흡입기가 어디론가 사라져서 그것만 3~4천원 주고 구매했네요.

기존에 PCB랑 버튼부랑 연결이 되어 있던 건 납흡입기를 이용해서 납땜을 제거해주고,

9핀 커넥터를 달아주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12핀 밖에 없어서 왼쪽 3핀은 뽑고 9핀으로 만들어서 장착했네요.

레버 연결하는 선도 짧아서 길게 교체해 주었습니다.

터보, 셀렉트, 홈, 스타트 버튼도 기판을 버튼이 누르는 방식인데요,

역시 다른 버튼을 연결할 수 있도록 처리하였습니다.

마무리는 그냥 글루건 떡칠.

조립할때는 표를 보면서 연결하면 편합니다.

인터넷 하다가 본 거라서 정확한 출처는 모르겠는데;;

이제보니 아마도 overrich 님의 이미지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어느 선이 어느 버튼인지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으므로 매우 좋습니다.

국산 레버를 달아주기 위해서 철판을 달아주었습니다.

아래에는 PCB를 고정하려고 지지대를 글루건으로 고정한 게 보이네요.

아카다님의 패왕 개조킷이 있다면 훨씬 깔끔하고 편하고 완벽하게 개조가 가능하지만,

그런 게 없으니 남는 부품 모아다가 어떻게 대충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기 사용된 철판은 307레버 위에 있는 철판에다가 드릴로 구멍 좀 넓히고 나사로 고정한 거에요.

수직, 수평을 잘 맞춰줘야 합니다. 기울어지면 불편해요.

참고로 패왕 레볼루션 케이스의 나사 고정부를 사포로 좀 갈아서 높이를 낮춰주었습니다.

나사 구멍 근처에 사각 테두리 있는데 그 높이로 맞춰주었네요.

사용된 나사는 패왕 pcb랑 버튼쪽 고정하던 나사입니다.

레버 고정에 사용한 볼트, 너트와 와셔 입니다.

이게 철판 고정하는데 패왕 스틱에 있던 나사를 사용하니 높이문제가 있어서 철판이 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와셔를 추가하였습니다.

너트는 해체한 307레버에 있던 거고 볼트랑 와셔는 집에 굴러다니던 거네요.

이렇게 해주면 중간에 빈 공간 때문에 철판끼리 휘는 문제는 해결됩니다.

아카다님의 개조킷처럼 파인 철판과 거기에 맞는 나사가 있으면 와셔가 없어도 되는데 아쉽.

이거 때문에 높이가 높아져서 간섭 문제가 생길 수도 있구요.

튼튼하게 고정하긴 했지만 이대로면 철판이 시계방향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집에서 혼자 쓰면 문제가 없지만 이게 아케이드 환경이었으면 100% 문제가 발생하겠지요.

마음으로는 1mm정도 두께 철판을 구해다가 구멍 맞춰서 잘 뚫고 완벽하게 만들어 보고 싶은데,

거기에 맞는 나사도 없고, 플라스틱 케이스 나사 구멍이 몇번 뺐다꼈다 하면 망가질 것 같더군요.

이 조이스틱 쓰는 건 저 혼자라서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대충 이대로 진행합니다.

불안하면 나중에 글루건 떡칠할까 생각이 드네요.

조립도 적절히 마무리하고 테스트 해보니 잘 됩니다.

버튼은 산와 제품으로 교체하였는데 30파이로 구멍 뚫었으니 다른 버튼들도 편하게 달 수 있어요.

레버는 예전에 사용하던 삼덕사 303F 입니다.

안에 들어간 텐션 고무는 309인데 나중에 309F로 헤드랑 스위치를 바꿔볼까 싶네요.

에어백이라던지 국산 목있는 레버를 달려면 케이스 상판 구멍을 좀 넓혀주면 됩니다.

문제는 목이 좀 튀어나올 것 같네요.

목 안나오게 높이 맞추려면 케이스 하판의 철판과 간섭이 생길테니 어쩔 수 없는 부분.

그냥 마음 편하게 목없는 레버를 달아줍시다.

근데 목없는 레버도 위에서 추가한 와셔 때문에 약간 간섭이 생깁니다.

플레이 할때는 간섭이 없는데 레버봉을 잡고 온힘을 다해 아래로 밀어놓고 돌리면 살살 긁히네요.

0.3mm 정도로 아래 철판을 살짝 갈아주면 될 것 같네요.

역시나 직접 사용할때는 간섭도 없고 문제될 구석이 없으니 일단 대충 넘어갔는데,

나중에 또 레버 바꾸거나 할때 생각나면 고치던가 해봐야 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 레버 밀어놓고 계속 돌려서 갈아버리면 간단히 해결될 것 같기도.

약간만 하면 되니까 줄이나 사포같은걸로 잘 문질러줄까 생각도 드네요.

이거 좀 갈아낸다고 겉으로 티나는 것도 아니니까.

추가 : 나중에 철판이랑 레버봉 아래쪽을 살짝 갈아내서 간섭이 전혀 없게 고쳤습니다.

88년 소년중앙 별책부록

이 짓을 왜 했냐하면... 만드는 즐거움 꾸미는 기쁨 때문 입니다. 이 책이 아직도 집에 있네요.

개조하는데 버튼값이나 레버나 공구같은 거 사서 할거면 그냥 다른 스틱을 사는 게 더 쌉니다.

집에 안쓰는 부품들 남는 게 있어서 재미로 개조해 보았어요.

위쪽 작은 버튼 4개랑 잃어버린 납 흡입기를 다시 구매하느라 지출이 약간 있긴 했네요.

조이스틱은 어차피 따로 쓰는 게 있어서 뻘짓이긴 한데 남는 부품 활용 겸 그냥 재미로 해보았어요.

기판은 패왕 레볼루션 그대로라서 PS3, Xbox360, PC, 일부 PS4 게임에서 사용가능.

국산 삼덕사 F시리즈 레버 달 수 있고 버튼은 30파이 규격 제품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대충 마무리하고 직접 플레이도 해봤는데 잘 되는 군요.

왠지 알록달록하게 디자인도 예뻐진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레버 봉을 검정이나 빨강으로 교체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혹시나 나중에 철권7 FR 콘솔판 등에서 패왕 pcb를 사용할 수 있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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