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데드 시즌2 엔딩 소감
워킹 데드 시즌2 클리어를 하였습니다.
간단한 소감을 남겨볼까 합니다.
스팀 여름할인 중에 이게 보여서 배그 상자 판 돈으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시즌1 같은 경우에는 무료 등록이었던 것 같은데 잘은 기억이 안 납니다.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게임이기도 하고 어려운 컨트롤 없이 미드 보는 기분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 원작이 미드였던 것 같아요 드라마는 안 봤지만.
이번 기회에 미드도 찾아서 볼까 생각이 드네요.
시리즈 물이라서 시즌1과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두 작품 모두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멀티 엔딩 게임인데 전작의 세이브 파일이 있다면 파일을 불러와서 이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생존자가 누가 되느냐 누굴 따라가느냐 등등 뭐 그런 거겠지요.
당연히 전작의 데이터가 아직 하드에 남아 있을리가 없는데 그럼 무작위로 선택지가 골라지고 적당히 이어지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시즌1 설치를 다시 해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스팀 클라우드에 저장 파일이 잘 남아 있더군요.
온라인 계급 데이터가 로컬에 저장되고 종종 리셋된 채로 클라우드까지 덮어버리는 망겜 철권7 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어쨌거나 제가 봤던 워킹 데드 시즌1 엔딩에서 그대로 이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당신의 선택을 채택해 나갑니다.
스토리는 당신이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들이 '기억할 것입니다.'
뭐 이게 기억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는지, 아니면 그냥 기억만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왠지 후자의 경우가 종종 보였던 것 같기는 해요.
전작은 주인공 '리'가 어린 여자아이 '클레멘타인'을 보호하는 이야기 였습니다.
좀비 사태가 벌어졌는데 어린이를 보호하는 건 매우 힘든 일일 거에요.
이번작의 주인공은 클레멘타인 입니다.
어린아이가 워킹 데드의 세계관에서 강하게 적응하며 생존하는 이야기에요.
아빠 일어나 같은 말은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전작 처럼 그림같은 느낌의 그래픽은 여전한데 더 좋아졌습니다.
나중에 나온 후속작이니 당연한 거겠지만 전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좋아졌어요.
근데 선택지를 고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좀 짧은 것 같기도 해요.
저 여자가 우릴 모두 죽일거야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크레멘타인을 강하게 키워봅시다.
스토리가 전부라고 해도 되는 게임이라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는 뭐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5가지 엔딩이 존재합니다.
근데 가장 큰 단점으로 느껴지는 건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거 스킵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Alt 탭으로 다른 거 하다가 올까 하면 멈추는 것 같더라구요. 강제로 봐야 하는 것 같은데 무척 지겨웠습니다.
에피소드를 끝낼 때마다 이거 좀 지겹더군요.
다시 플레이 하기에는 이미 봤던 대사도 스킵이 안됐던 것 같은데 좀 아쉬운 점입니다.
꼭 비교를 하자면 1이 더 좋았던 것 같기는 한데 2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가볍게 즐기기 좋았어요.
이 참에 워킹 데드 미드도 찾아서 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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