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리오 오디세이 클리어 소감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클리어 소감 입니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중에 추천하라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슈퍼마리오 오디세이가 떠오르죠.

젤다랑 마리오 말고는 딱히 추천할 게 없다는 말도 되지만 어쨌든 이 두 게임은 정말 잘 만들었어요.

마리오는 워낙에 역사도 길고 유명한 게임이라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이한 모자를 쓰고 공주를 구하러 모험을 떠나게 되요.

항상 그랬지만 숨겨진 요소도 많고 남녀노소 누가 해도 재미있게 할 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슈퍼마리오 오디세이의 주인공 마리오 입니다.

배관공 털보 아저씨가 주인공이에요.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조금 특이한 모양의 모자를 쓰고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게 참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어요. 모자를 이용한 액션이 매우 다양합니다.

2인 플레이도 가능한데 같이 할 친구가 없는 저는 혼자서 엔딩까지 플레이 하였습니다.

보스는 역시나 쿠파 입니다.

여담이지만 슈퍼마리오 쿠파 어원은 한식 메뉴 국밥 입니다.

국밥이 강렬한 이름 같아서 보스 이름으로 채택했는데 일본어로 어떻게 고치다보니 쿠파가 되었어요.

비빔밥이나 육회도 후보에 있었다는데 강렬한 국밥으로 결정되었다고 하는 군요.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나 잡혀가는 히로인 피치 공주.

피치는 복숭아인데 어째서 복숭아 공주가 버섯 왕국을 지배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어쨌거나 이번 작품은 마리오와 모자가 주인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둘 다 잡혀간 여자친구 되찾으러 모험을 떠나는 대략 그런 스토리 입니다.

모자를 적에게 던지면 안되는 애들도 좀 있지만 빙의가 가능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너구리 마리오 라던가 불 쏘는 파이어 마리오 같은 거는 안됩니다.

하지만 온갖 적들의 특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요.

이게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은데 직접 플레이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중간중간 올드 팬들을 위한 2D 고전 방식의 플레이를 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참 닌텐도의 아이디어는 대단한 것 같아요.

아직까지 스위치 OS 한글화 안해주는 건 더욱 더 대단하구요.

일종의 월드맵.

오디세이 호를 타고 여기저기 여행을 떠나 봅시다.

가는 곳마다 특유의 개성이 넘치는데 어릴때 재미있게 했던 슈퍼마리오3 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슈퍼마리오3 타임어택 플레이

슈퍼마리오3 5분만에 클리어 엔딩보기 타임어택

2D 액션이 중간중간 있는데 이렇게 3D와 혼합된 경우도 있어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신기하네요.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맵이 많은데 도시에 처음 도착했을때 감탄이 나왔습니다.

휴대용 기기로 이런 것도 되고 어두우니까 얼핏 배트맨 고담시티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도시에서 오토바이라도 타고 다니면 GTA를 하는 기분도 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GTA 모드 중에 마리오가 나오는 것도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미니 게임으로 돈키콩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마리오가 처음으로 등장했던 게임인데 이걸 또 이렇게 살리네요.

바운드 볼 그랑프리 라는 스포츠 스러운 미니 게임도 존재.

중간에 빨간 모자에 수염이 있는 게 마리오 입니다.

게임 진행하다 보니 업데이트 라고 해서 특별한 의상도 추가되었습니다.

복장에 특별한 능력은 없는 거 같고 그냥 꾸미기 용도 같아요.

UI랑 주인공을 지우면 그 누구도 마리오라고 상상도 못한 정체.

쿠파가 강제로 피치 공주와 결혼식을 하려고 하는데 늦지 않게 도착해 줍시다.

중간중간 만나봤던 NPC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갑기도 한데,

쟤들은 왜 민폐를 잔뜩 끼친 쿠파의 결혼식에 초대한다고 해서 또 가는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쿠파도 물리치고 공주도 구출하면 마지막 버섯 왕국에도 가볼 수 있습니다.

근데 공주는 사라지고 여기저기 지나쳐왔던 맵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어요.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진엔딩을 보려면 파워문 999개 모아야 하는데 저는 이쯤에서 포기합니다.

진엔딩 이라고 해봐야 별 거 없으니 다른 게임이나 해야 겠습니다.

할 게임 없는 스위치로 그래도 야숨 깨고나서 그럭저럭 재미있게 했던 소프트에요.

난이도도 쉬워서 가볍게 하기 좋았습니다.

휴대용 게임기라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인게 잠깐씩 켜서 대충하다가 슬립모드 해두는 게 정말 편해요.

보스 난이도는 좀 지나치게 낮은 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요즘 솔로 게임 추세인 것 같기도 하네요.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계시다면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도 한 번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