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칼리버6 PC 스팀 온라인 플레이 소감
소울칼리버6 PC 온라인 플레이 소감 입니다.
싱글도 볼륨이 상당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격투 게임에서 싱글은 크게 관심이 없어서 대충 넘어갑니다.
이번에 나온 소울칼리버 6은 아마도 시리즈 최초로 PC 버전이 나왔어요.
철권의 경우도 있다보니 고민하다가 그냥 스팀 버전으로 구입했습니다. 디럭스 샀는데 2B 참전도 확정이라 기대가 많이 되네요.
온라인 인구가 얼마나 될까 일본 사람이랑 해야하나 PS4 버전으로 구매할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그냥 PC판 사길 잘했네요. 가격도 좀 싸구요.
철권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인풋렉 이슈도 약간 있었습니다.
지크프리트와 함께 장안의 화제인 대검맨 나이트메어
온라인 대전 위주로 게임을 하는데 게임 자체는 꽤 재미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전에 베타판을 PS4로 할때 실망을 너무 많이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본편은 매칭이 그럭저럭 잘 되네요.
베타에서는 연습모드 중에 매칭도 안됐었고 엄청나게 오래 기다려야 했는데 본편 매칭은 만족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같은 언어라던지 핑 위주로 검색하면 버그가 있는지 매칭이 잘 안됩니다.
심지어 렉도 더 심하기도 해요. 소울칼리버6 2B 발매 시기에 패치도 된다던데 기다려 봅시다.
소울칼리버는 심리전 위주의 게임이고 콤보 게임은 아니라고 말이 많던데 딱히 그렇지도 않아요.
아무래도 임팩트나 가위바위보 싸움 하는 리버설 엣지 같은 심리전 비중이 있기는 합니다만,
직접 해보니 콤보가 상황별로 달라지는 게 많이서 콤보 외울 게 상당히 많아요.
노멀히트 콤보와 카운터시 콤보가 다르기도 하고, 리썰 히트가 뜨면 또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요.
소울차지까지 하면 더 생기네요.
오히려 콤보 게임 소리를 듣는 철권은 그냥 국콤 루트랑 벽콤만 외우면 어떻게든 되는데 오히려 솔칼이 더 복잡하네요.
맞는 입장에서는 한 번 떠서 벽으로 몰고가서 벽콤 맞느냐,
아니면 떠서 한두대 맞고 떨어지느냐 차이 때문에 입문자 입장에선 솔칼이 스트레스가 적을 수도.
근데 소울칼리버도 콤보 타수가 많은 캐릭터도 있고 심지어 CE. 일명 필살기가 들어가는 애도 있어요.
벽맵에서는 정말 정신나간 벽콤보도 존재합니다.
다 이긴 것 같은데 링아웃 한 방에 죽을 수도 있고.
클라우디오가 생각나는 중2병 컨셉의 신캐릭터 그뢰
싱글은 스토리 모드와 직접 캐릭터 만들어서 RPG 처럼 진행하는 리베라 소울인가 그런게 있어요.
스토리야 가볍게 대충 할 만 한데 리베라는 정말 엄청나게 지겨워서 못해먹겠네요.
그래도 튜토리얼 식으로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도 있다보니 소울칼리버6 입문에는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예산 게임 답게 별도의 고퀄리티 CG 영상은 없고 컷신은 적당한 일러스트와 자막으로 떼웁니다.
UI도 굉장히 저렴한 느낌이 들어요.
팬 입장에서는 이렇게 해서라도 시리즈가 지속된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지만 아쉽긴 아쉽네요.
5가 그렇게 폭망하지만 않았어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 중에 일러스트 아니면 리얼타임으로 진행됩니다.
그래픽이 좋은 게임은 아니고 냉정하게 보자면 2018년 발매 게임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긴 해요.
그래도 뭐 눈이 썩을 정도는 아니니까 그냥 대충 넘어갈 수준은 되는 것 같아요.
플삼 시절 모델링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 파츠가 상당 수 있지만 못본 척 할 수도 있는 거니까.
어쨌거나 스토리 모드를 한 번 깼는데 캐릭터 별로 다 있더라구요. 패스.
리베라 오브 소울도 억지로 한 번 클리어 하긴 했는데 너무 지겨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온라인 대전은 꽤나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매칭에 대한 불만이라면 종종 렉이 심한 유저와 만나게 되는 거나 점수차이가 크게 나는 매칭.
점수차는 낮은 쪽은 이기면 대박 져도 손해볼 거 없고, 높은 쪽은 이겨도 0~1점 져도 별 거 없고.
리벤지는 유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3라운드 이기면 1승이고 총 2선승제로 진행됩니다.
온라인은 스트리트 파이터랑 비슷한 시스템 같네요. 연습모드도 좀 비슷한 느낌.
황당하게도 한국인 끼리 해도 렉이 심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와이파이 쓰는 건지 솔칼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핑을 보고 수락 거절이 가능해 졌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일단 매칭이 잡히면 강제로 한 판은 꼭 해야 하기 때문에 렉이 있으면 스트레스에요.
참고로 아스타로스는 커스텀에서 체격을 제일 크게 해도 오리지널 보다 리치가 짧습니다.
근데 파워는 똑같아요. 커스텀으로 아스타 만들어서 하면 그냥 손해에요.
안그래도 지금 아스타가 좀 안좋다는 평이 많은데 커스텀까지 해서 자체 패널티 매치 하지 맙시다.
저도 커스텀으로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리지널 해보니 편해지더라구요.
아래는 인터넷 하다가 본 정신나간 소울칼리버6 커마 입니다.
잉어킹
창의력 대장이라서 너무 엄청난 임팩트로 상대방 스파이더맨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토마스 기차
헬리콥터
사슴벌레
이 밖에도 비둘기나 스펀지밥 등등 별 괴상한 커마가 많던데 직접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4때 주캐로 쓰던 나메랑 지크를 적당히 올려놓았으니 이제 이런저런 캐릭터들 해볼까 합니다.
소울칼리버6 온라인 랭크 시스템은 사실 그냥 게임을 많이 하면 오르는 구조라서 스트레스가 덜해요.
천상계 가면 당연히 실력도 높아야 겠지만 지금 상황은 랭크 점수가 곧 실력이라 보기는 힘듭니다.
매칭 돌리는데 계속 점수차이 큰 유저만 만나면 그냥 지루하기도 하고 좀 그래요.
차라리 높은 유저를 만나면 어떻게든 죽창 한 번 해보자 하는데 반대의 경우 미안하기도 하고...
캐릭터 밸런스에 관해서는 아직 초반이라 함부로 평가하기 조심스러운 감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그냥 대검 사기. 대검때문에 게임 망한다 하는 사람이 많이 뵈긴 하네요.
직접 하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강캐같기는 합니다만, 그 전에 내가 못해서 졌다는 생각부터 해봅시다.
내 캐릭터가 약해서 졌으니 버프가 필요하다고 하는 분들 중에 아즈웰이나 아이비 유저도 있으니...
고수들 말로는 타키랑 아스타가 좀 약캐로 분류되는 것 같고 그 외에는 그냥저냥 다 할만하다고 해요.
물론 아즈웰, 아이비, 지크, 나메, 성미나 등등 몇몇 강캐로 분류되는 캐릭터들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소피티아가 높게 평가받는 분위기인 것 같기도 하네요.
역시나 앞으로 뭔가 더 연구되거나 패치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가능성이 많아요.
아직 프레임도 다 안나오고 날먹 연구나 파해도 안나온 상황에 밸런스 따지는 건 시기상조.
일단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즐겁게 플레이 해봅시다.
온라인 시스템이 그냥 자기 할 것만 대충 해도 낮게는 만점, 높게는 15000점 까지는 갈 것 같아요.
2만점이나 3만점 이상 올라가려면 공격력 말고도 방어력도 필요하겠지만,
원래 마이너 게임에 오래간만에 나온 시리즈라 온라인 들어가면 초보 VS 초보가 대부분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초보가 초보에게 지고 고인물 타령하는 철권과는 다르게 내가 하는 캐릭터가 약해서 졌다는 징징글이 많이 보이네요. 뭐 철권도 캐릭탓이 많긴 하지만...
어쨌든 2B 나올때 온라인 매칭 패치도 좀 해준다고 하니까 캐릭터와 함께 기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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