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온라인으로 만난 일본인
철권태그2 온라인을 하다가 만난 한 일본인 관련 이야기 입니다.
온라인이 되다보니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외국 유저와도 대전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철권6 때까지만 해도 사실 외국이랑 하면 렉 때문에 못하긴 했지만요.
태그2의 경우에는 렉이 많이 개선되서 일본유저와 해도 그럭저럭 할만 합니다.
렉이 있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냥 복불복이에요.
한국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쾌적한 경우도 있습니다.
랭킹 매치는 아니고 그냥 플매 퀵매치를 하다가 만난 유저입니다.
원래 아이디는 가리고 올리는 편인데 가려줄 필요는 안 느껴집니다.
어차피 플매이기도 하고 대충대충 하는데 황당한 패턴에 좀 말려서 맞을 거 다 맞고 졌어요.
나중에는 기모으고 도발하고 해서 같이 기모으고 대충하다가 졌네요.
별 생각없이 다시 상대방 검색하는데 쪽지가 왔습니다.
롤로 치면 노말 게임에서 골드 이상 유저에게 한 판 이기고 풀발기해서 입터는 실론즈 같아요.
게임 중에는 몰랐는데 일본인 이었습니다.
쪽지 내용은 takashima is japanese territory 라고 쓰여 있습니다.
타케시마도 아니고 타카시마라고 했는데 오타인지...
타카시마라는 시가현에 있는 도시가 있긴 합니다만,
제가 한국인인걸 알고 보낸 쪽지이고 또한 일본 영토라고 말하는 걸 보니 보나마나 독도 이야기.
게임하다가 쓸데없는 도발이나 욕설 쪽지를 받아본 적은 많은데 이런 건 처음 봤네요.
욕쪽지 같은 건 그냥 무시하는 편인데 우익스런 말을 하는 걸 보니 애국심은 없지만 화가 납니다.
일본유저 중에 매너 좋은 사람도 많은데 이 사람은 왜 이러는지 모르겠군요.
복수를 하고 싶었는데 운좋게 다음판에 바로 또 만났어요.
상대방이 뭘 하던지 말던지 꾸준히 그냥 자기 패턴만 막지르네요.
저도 못하긴 하는데 그냥 컷킥만 대충 질러도 파해되는 거라 대충대충 이겼습니다.
게임 내용은 위쪽의 영상이나 이거나 별로 볼 건 없어요. 둘 다 못합니다;;
마무리 짠발 3연타는 고의.
그러고 보니 제 캐릭터는 소아온 커플 애들이네요. 별로 비슷하진 않지만...
쪽지 답장 보내드렸습니다. 방사능이나 처먹어라.
컷킥있는 캐릭 아무거나 골라서 해도 이길 자신이 있는데 아쉽게도 다음 판부터 만나질 못했어요.
아이디 기억해 놨다가 언젠가 또 만나게 되면 독하게 해서 조이스틱 던지게 만들어 줘야 겠습니다.
승패가 갈리는 게임을 하다보면 비매너 유저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기면 도발하고 약올리고 욕하고, 지면 또 졌다고 뭔가 핑계삼아 욕하고.
개인적으론 게임 내 시스템에서 가능한 거라면 도발이건 뭐건 해도 별 상관은 없다고 보는데,
(물론 좀 약오르긴 하지만)
게임 외적으로 채팅이나 쪽지 등으로 욕하고 도발하고 그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다른 게임은 몰라도 일반적으로 철권의 경우 잘하시는 분들이 매너도 더 좋더라구요.
철권태그2 온라인으로 만난 핵원숭이 일본인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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