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같이 조센징 발언

용과 같이 극2 한글화 한다고 하더니 성우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조센징 발언을 해버렸습니다.

성우의 이름은 테라지마 스스무.

덕분에 이 게임은 춍과 같이 라는 다른 제목으로 불리고 있네요.

원래 야쿠자 미화라서 용과 같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황당하군요.

개인적인 트위터 같은 곳에 똥을 싸지르는 일은 흔하지만 발표회 같은 공식적인 곳에서 입으로 큰 똥을 싸는 건 보기 드문데 말이죠.

용과 같이 게임이 딱히 혐한이나 우익적인 요소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성우 하나가 물을 흐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 교육이 문제인지 개인의 인성이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망언을 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겠지요.

테라지마 스스무

오늘, 이렇게 무대에 올라와있는 몇명은 조센징(조선인)이다보니, 정말이지...

조선에서 미사일 안날라오길 빌고있어요.

이 말을 하고 얼마 안가서 정말로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는 게 유머.

어쨌든 간에 앞에 나와서 조센징 이라는 단어를 저런 식으로 사용한 시점에 이미 아웃이죠.

북한 사람을 뜻할 거면 다른 말을 사용할 수 있었고, 애초에 조센징은 비하의 의미로 쓰는 단어니까 웃자고 쓸 말도 못됩니다.

용과 같이 극2 는 12월에 한글화로 출시 예정인데 이 일로 정발이 취소된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기분이 나쁜 건 어쩔 수 없네요.

판매량에도 약간이나마 부정적인 영향은 끼칠 겁니다.

야심차게 한글화 준비도 하고 홍보도 하는 세가랑 나고시 프로듀서만 불쌍하게 됐네요.

그와중에 명예황국신민들은 이걸 또 실드쳐주느라 바쁩니다.

디씨에 어떤 사람이 적절하게 비유를 한 글이 있네요.

사실상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세가코리아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근데 4과문이네요.

아베가 사과했으니 일본을 용서해야 한다는 모 단체가 갑자기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조센징 발언을 한 성우 본인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맞는 것 같은데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미안한 마음도 없을 테고 그냥 이대로 어물쩡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게임의 제목이 춍과 같이 인지 개돼지와 같이 인지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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