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4 온라인 CBT 플레이 후기
창세기전4 온라인 CBT 플레이 후기 입니다.
소프트맥스의 추억의 명작 게임인데 최신작이 온라인 게임으로 나왔어요.
창세기전4 클로즈 베타 테스터에 당첨이 되어서 한 번 해보았네요.
기존 시리즈들의 캐릭터들도 나오는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되었던 게임이에요.
근데 창세기전4는 기존 시리즈들의 명성에 비해 악평이 매우 많습니다.
제작비도 상당하다던데 과연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
스팸문자인지 뭔지 창세기전4 하라는 문자가 핸드폰으로 오길래 확인해보니 당첨이더군요.
자동 다운로드도 안되고 수동으로 하니까 되던데 어쨌든 설치를 하였습니다.
서랍을 뒤져보니 기존 시리즈들이 보이네요.
어릴때 친구한테 창세기전1 을 빌려서 매우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디스크 10장 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뭔가 에러가 났었던 건지 CD로 교환도 받았었어요.
다음해에 창세기전2 가 발매되기도 했었지요.
구매하려고 당시 동네에 있던 추억의 세진컴퓨터에 가니까 다 팔려서 구하지 못하기도 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창세기전2 를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서풍은 정품이 안 보이고 왠 공략집만 있고, 템페스트는 토니의 저주 답게 흑역사.
창세기전3 파트1, 파트2 는 꽤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해당 시리즈를 재미있게 했던 어릴때 추억이 있어서 창세기전4 도 기대작이었어요.
창세기전4 로그인 하려고 켜니까 이올린이 보이네요. 1, 2시절 아줌마 같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옵션은 자동으로 높게 잡혀있는데 건드리기도 귀찮고 그냥 해보자 싶어서 실행.
모든 스샷은 위 옵션으로 찍힌 것들 입니다.
함께 할 동료와 아바타를 생성해야 합니다.
아바타는 남자 캐릭터로 하고 동료는 노엘 이라는 여성 캐릭터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아바타로 캐릭터 꾸미는 게 좀 제한적이에요.
검은사막은 공룡도 만들던데 비교되네요.
중간중간 로딩이 많습니다. 일러스트는 멋있어요.
문제는 저만 겪은 건지는 모르겠으나 로딩 화면인데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로딩 끝나고 보니 애들 대화하는 중간으로 넘어간 상황.
덕분에 이게 뭐 어떻게 된 건가 이해가 잘 되지 않게 진행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좀 불편한 게 맵 이동하거나 건물에 들어가거나 할 때마다 로딩이 항상 뜹니다. 많이 불편해요.
캐릭터 일러스트는 괜찮은데 뭔가 2015년 게임이라기에는 너무 옛날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옛날 일본 게임에서 많이 쓰이던 그림 띄워놓고 텍스트로 대사 쓰는 방식이니까요.
그보다 불편한 건 선택지가 화면 중앙에 뜨는데 이거 고르고 하는 게 좀 번거로워요.
게임 내 그래픽은 제 눈이 막눈이라 그런지 딱히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듀란은 창세기전2 시절에 동료로 나오던 검술이 매우 딸리는 기사단장 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 다시 보게 되네요.
처음 시작하는 마을인지 스샷을 몇 장 찍어보았는데 그래픽 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뭐 엄청 좋다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평소에는 아바타만 가지고 돌아다니나 봅니다. 동료는 곁에 보이지 않았어요.
이동하는데 좀 더 빠르게 달린다거나 점프가 있으면 좋을텐데 좀 답답합니다.
중간중간 로딩 화면에서 창세기전4 조작 방법도 볼 수 있습니다.
마우스로도 이동이 가능하던데 키보드가 더 편한 것 같더라구요.
왠지 여캐 아바타만 잔뜩 보이는 기분.
창세기전4 일러스트는 잘 그려져서 마음에 드네요.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는 게 혹시 일러스트를 써먹기 위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렇게 보면 그래픽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디자인은 나름 잘 된 것 같기도 해요.
역시 일러스트는 좋아 보입니다.
다양한 NPC가 나올텐데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은 것 같네요.
제피르펠컨 이라는 단어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데 추억에 잠시 빠져 봅니다.
서풍의 광시곡 게임을 할때 마을에 있는 집에 들어가 길을 잃어 버린 다던지,
쓸데없이 넓은 필드맵 때문에 옆 마을로 걸어가는데 1시간이 걸렸던 기억.
인카운트가 너무 잘되서 적은 더럽게 많이 만나고 목적지에 거의 다 도착하니 게임이 다운되었었고.
시간의 틈새니 뭐니 하는 거 보면 기존 시리즈를 이용해서 컨텐츠는 많이 만들 수 있겠습니다.
2시절이나 서풍의 광시곡, 3의 내용에 끼어든다던지 하는 등으로요.
잘하면 흑태자를 다시 볼 수도 있겠군요.
다른데서 스샷 보니까 오필리어나 카나, 알시온 등등 추억의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더군요.
문제는 추억팔이 외에 신규 유저들이 과연 얼마나 흥미를 가질 수 있을지?
퀘스트 받고 나가서 전투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지난 창세기전4 CBT 에서 전투를 너무 못만들었다고 악평이 많았지요.
타격감도 안좋고 이게 뭘 하는 건지 불편하고 재미가 없다고 했었어요.
1차 클로즈 베타는 해보지 못했었지만 이번 2차에 잠시 게임을 해보고 느낀 점은,
내가 게임을 하는 건지 npc들이 움직이는 거 구경하는 건지 좀 그러네요.
타격감은 여전히 엉망인 것 같고, 조작이나 직관성도 많이 떨어집니다.
스마트폰용 게임이나 웹게임 스러운 분위기가 많이 풍긴다고 해야 할까요?
좋게 보면 기존에 없던 방식의 mmorpg 전투고,
나쁘게 보면 이런 방식이 괜히 없던 게 아니라고 해야 겠군요.
확대하니 아이콘은 왜 저해상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캐릭터들 모델링도 좋다고 하기에는 힘든게 지금은 2015년 입니다.
창세기전4 온라인 CBT를 해보니 추억은 추억으로 있을때 아름다운 것 같네요.
제가 MMORPG를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창세기전4는 취향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클로즈 베타니까 오픈할때는 문제점이 많이 고쳐지길 기대해 봐야겠네요.
포립도 다시 만든다고 하니 기다려보고 있는데 역시나 과금 모바일 게임이 될 것 같아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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