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on Type Aluke PRO 87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사용기

리뷰/제품 리뷰|2016. 8. 10. 14:23

archon Type Aluke PRO 87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사용기 입니다.

특가하길래 싼 값에 구매했네요.

원래는 레오폴드 FC750R 을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값이 비싸서 중고장터 눈팅하다가 아콘 pro 87이 특가하길래 중고장터 보는 것도 귀찮고 해서 그냥 사버렸어요.

요즘은 기계식 키보드도 보급형이 많아져서 그런지 값싸게 구매가 가능해져서 좋군요.

물론 10만원 이상의 제품에 비교하면 품질이 떨어지긴 합니다.

아콘 제품을 구매한 건 스타크래프트의 집정관을 좋아해서 그냥 눈길이 좀 끌렸습니다.

archon Type Aluke PRO 87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그냥 평범한 기계식 키보드 입니다. 텐키가 없어서 게임용으로 쓰기에 적절합니다.

최근 오버워치를 하다보니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여야 해서 텐키리스 제품을 구매했어요.

풀배열 키보드 쓰다보니 좀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텐키리스 키보드로 바꿔주니 책상도 넓어지고 마우스도 간섭이 없어서 편리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없는 게임 실력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오버워치 너무 어렵네요.

어쨌거나 적축이 소음이 좀 적은 편이라길래 적축으로 구입.

혼자 사는 게 아니라면 청축 쓰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참고로 스위치는 오테뮤 입니다.

archon Type Aluke PRO 87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박스샷 입니다.

큰 특징은 없고 그냥 적당히 포장되어 있어요.

디자인은 나름 고급스럽게 하려고 한 것 같네요.

금도금 되어 있는 USB 케이블 입니다.

패브릭이라 선꼬임이 좀 방지될 것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키보드가 케이블 착탈식이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근데 그냥 키보드 가운데 쯤에 꽃아서 써야 해서 조금 아쉽네요.

중앙에 꽃더라도 선을 왼쪽, 중앙, 오른쪽으로 골라서 뺄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불량이 배송되서 황당했습니다.

살다살다 이런 불량은 처음 보네요. 사진을 보면 R과 E가 잘못되어 있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무심코 보고 그냥 키캡을 바꾸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한글 ㄷ, ㄱ은 제대로 되어 있어요.

캐캡 교체로 해결이 안되는 문제기도 하고 애초에 이 키보드는 키캡 리무버도 안줍니다.

덤으로 LED 하나가 불량이라 안 들어오더군요.

LED는 사실 평소에 거의 끄고 사용하는 편이긴 하지만 키캡도 문제고 불량이니 바꾸긴 바꿔야겠죠.

교환은 받는데 아콘 휴가 기간이라 일주일 넘게 걸려서 교환받았네요.

택배 맞교환 안되냐고 물어보니 규정때문에 안된다고 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뒤늦게 교환받은 제품은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우징이 조금 뒤틀린건지 수평이 안 맞았지만 조금 힘줘서 비틀어서 맞추고 사용 중이에요.

근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냥 반품하고 레오폴드 제품이나 알아보는게 나았나 생각도 드네요.

개인적으로 키보드 높이 때문에 팜레스트 없이 쓰려면 손목 아프고,

기존에 쓰던 팜레스트 붙여써도 키보드 베젤이 없어서 너무 딱 붙어서 그런지 조금 불편하네요.

조금 떨어뜨려서 쓰면 되긴 되는데 조금 신경이 쓰이는 부분.

잉스 팜레스트 키보드 손목 받침대

키보드 상판에 저런 별모양 볼트인지 나사가 박혀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잘 숨기거나 어떻게 처리를 했으면 더 보기 좋았을 것 같아요.

LED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줘서 좋습니다.

물결치는 것도 있고 숨쉬는 것도 있고 정신없이 퍼져나가는 모드나 커스텀도 지원합니다.

근데 웃긴게 캡스락 눌러서 켜도 켜진건지 꺼진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윈도우키 잠금 기능도 마찬가지.

식별이 가능하도록 작은 LED라도 달아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또 아쉬운 건 키캡이 이중사출이긴 한데 영문만 그렇고 한글은 그냥 인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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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비키 타입인지 뭔지 테두리가 살짝 올라와 있습니다.

비키 타입의 키보드에 비교하면 테두리쪽 키캡이 조금 보호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대신에 청소할때 먼지가 걸릴 것 같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살짝 날카로워서 잘못하다간 부상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밑판은 평범합니다. 높이조절 다리에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고,

키보드 아래쪽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고무판 같은 게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높이조절 다리 접은 상태일때 미끄럼 방지가 키보드 위쪽에는 없어요.

이 때문인지 키보드 위쪽을 움직여보면 잘 미끄러지는 것 같습니다.

다이소에서 미끄럼 방지패드라도 사다가 붙일까 생각이 드네요.

긴 키에는 스태빌 라이저인가 뭔가가 당연히 되어 있습니다.

근데 모양이 좀 독특해요.

윤활처리도 되어 있고 모양이 저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소음은 적은 편입니다.

그러고 보니 내부에 흡음재 처리도 되어 있어요.

스페이스 바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근데 스페이스 키는 다른키에 비해서 소음이 약간 더 있는 느낌이네요.

archon Type Aluke PRO 87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는 일단 만족하며 사용 중 입니다.

FN 키와 조합해서 볼륨조절도 되고 미디어 재생도 편리하고 계산기도 바로 열 수 있어서 좋네요.

대충 느낀 장단점을 추려봅시다.

■ 장점

USB 케이블 착탈, 휴대 편리.

다양한 LED 모드와 커스텀 지원.

흡음재 내장.

87키 무한 동시 입력 지원.

편리한 단축키 기능.

1ms 울트라 폴링레이트의 빠른 반응속도.

■ 단점

장기간 사용시 지워질 가능성이 있는 한글 인쇄 키캡.

키보드 상판에 노출되어 있는 나사.

부실한 미끄럼 방지 패드.

세미 비키 타입이라 테두리에 부상 위험 존재.

키스킨 없음.

키캡 리무버 미포함.

키보드 상단의 키들(F키 등등)이 숫자키들과 붙어있어서 불편. 적응을 해야 합니다.

캡스락 켜져있는지 식별불가능, 윈도우키 잠금 시에도 마찬가지로 눌러보기 전까지 알 수 없음.


2016년 8월 기준으로 6~7만원 정도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가로 5만원 정도로 구입해서 괜찮은 것 같기는 한데,

이거 제값주고 산다면 가성비가 딱히 훌륭하다고 하긴 힘든 제품인 것 같네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그냥저냥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로 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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