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박스로 히트 박스 컨트롤러 만들기

운동화 하나 사면서 박스를 이용해서 히트 박스 컨트롤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에 남는 부품들이 있어서 신발 박스를 보고 그냥 생각나서 한 번 만들어 봤네요.

히트박스 레이아웃은 따로 쓰지 않고 그냥 제 손을 데고 대충대충 작업했습니다.

어차피 박스에 구멍낸 거라 내구성도 안좋고 그냥 재미삼아 만들어 본 거에요.

오랜 기간동안 사용하려면 새로 만드는 게 좋겠네요.

신발 박스

신발 박스입니다.

나이키 신발인데 협찬 같은 거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당연히 돈주고 산 겁니다.

신발은 잘 신고 다닙니다. 맨발로 다닐 수는 없잖아요?

 

나이키 광고 아님

대충 박스 상판에 손을 올려놓고 샤프로 구멍낼 위치를 잡아줍니다.

저는 클립 방식 버튼이 아니라 너트 채결식 버튼을 사용할 거라서 너트를 대고 원을 그려줬어요.

원보다 약간 크게 구멍을 뚫어주면 됩니다.

 

커터 칼

칼로 그냥 대충대충 구멍을 뚫어줍시다.

어려울 건 없고 너무 정교하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돈 받고 팔 것도 아니니까요.

어차피 너트 채결식 버튼을 쓸 거니까 구멍이 조금 커도 상관 없습니다.

 

버튼 조립

버튼을 조립해 줍시다.

가지고 있는 남는 버튼들을 여기저기서 긁어 모았습니다.

조이스틱 체리 스위치 메탈 버튼

삼덕사 체리 스위치 버튼

 

히트 박스 컨트롤러

기판도 조립하고 손 올려서 두들겨 보니까 그럭저럭 쓸만하네요.

종이로 된 박스에 구멍내서 만든 거라서 게임을 하다가 화가 나서 내려치면 그 즉시 박살납니다.

물론 살살 다뤄도 천천히 내려앉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종이니까요.

안쪽에 뭔가 튼튼하게 보강을 해주던가 하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겠지만 귀찮네요...

 

만드는 과정 및 실제 게임에서 사용 테스트를 한 영상입니다.

철권이나 스파 등의 격투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각종 고전 게임, 리듬 게임에서도 쓸만해요.

디제이 맥스에서 쓰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있었구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얼리 액세스

히트 박스 컨트롤러라서 격투 게임에서는 조이스틱 레버로는 못하는 꼼수 커맨드도 가능합니다.

키 세팅을 적당하게 해주면 가프로식 처럼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격투게임 할때 레버의 손맛을 선호해서 철권할때 사용하게 될 것 같지는 않지만요.

메이크 스틱 프로 조이스틱 케이스 개조

GTA5 모바일 플레이 테스트

손목운동기구 윈마이 자이로볼 파워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