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3 한글판 PC 실행 패치 연기
위쳐3 한글판 출시가 되었습니다. 근데 PS4 위쳐3 는 한글화가 제대로 되어서 잘 나옵니다만,
PC판 위쳐3는 아직 한글이 안되고 있어요.
더 위쳐 3 : 와일드 헌트는 배트맨 아캄나이트와 함께 큰 기대작 이었는데요,
한글판 이라고 해서 PC판 예약구매까지 했는데 한글화가 안 되었습니다.
21일 일본 발매일에 한국도 패치로 될 거라고는 하는데 폴란드에 의한 한일합방도 아니고 황당.
오늘 위쳐3 기대하고 다운로드 받았는데 말이지요.
이렇게 출시할 거면 예약은 왜 받은 건가 궁금해 지기도 하네요.
THE WITCHER3 : WILD HUNT
제작사 측에서 누락이니 무슨 기술적 결함이니 하면서 핑계를 대긴 합니다만,
플레이 스테이션4 위쳐3는 한글판으로 이미 출시가 되어서 거짓말로 밖에 안 보이는 상황이에요.
그럼 콘솔판은 한글에 기술적인 결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출시를 한 걸까요?
느긋하게 2일 정도야 기다릴 수 있지만 이거 때문에 연차, 월차 쓴 사람들은 얼마나 화가 날까요?
한글판이라고 출시해서 샀는데 영어로 나오니 사실상 사기라고도 할 수 있지요.
21일에 패치로 해결이 된다고는 합니다만,
짜장면 시켰는데 면이랑 단무지만 주고 짜장은 2시간 후에 다시 배달해줄테니 얌전히 기다리라고 하는 상황이니 화가 안 날 수가 없지요.
오래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는데 물건 빼놓고 배송와서 항의하니 2일만 더 기다리라는 겁니다.
기다릴 수 밖에 없긴 합니다만 답답하고 화가 나지요.
애초에 21일 발매했으면 괜찮았을텐데 이번에 휴가 낸 분들께 위로드립니다.
인터넷 보면 한글화해서 욕먹지 말고 그냥 영어로 내라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피파처럼 한글화 아얘 안나오길 바란다는 어그로들도 있구요.
잘못된 게 뭔지 모르는 건지 아니면 관심끌고 욕먹으려고 일부러 저러는 건지는 알 수가 없네요.
위쳐3 무설치 토렌트도 바로 돌아다니고 있던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한글판은 아직 안 될 겁니다.
제작사가 대인배라 바로 예약했는데 한글이 안 나오니 뒤통수 맞은 기분이에요.
평일에는 어차피 요즘 게임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주말에나 해보려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기대하면서 미리 다운받고 있었는데 이럴수가. 실망스럽고 많이 아쉬워요.
미리 공지를 통해서 죄송하지만 21일 패치까지 기다리라고만 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출시하고 나서야 뒤늦게 이러고 대처도 늦으니까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만약에 실수로 영어가 안 들어갔어도 이렇게 대처 하였을까요?
PC 패키지도 한글판이라고 해놓고 영어로 나오는데 온라인 접속 필수도 아니고 이건 뭐...
패키지판 생각하니 유통사도 같이 욕먹어야 겠습니다.
그래도 GOG에서 위쳐3 게임 뿐만이 아니라 추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게 많이 있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챙겨주는 건 좋긴 좋네요.
돈나미 라던지 개껌이라던지 다른 곳이었으면 모두 추가 DLC로 팔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DRM 프리나 DLC도 그렇고 토렌트에 관련해서도 대인배 제작사인 CD PROJEKT RED.
정말 위쳐3 한글 지원이 바로 되었었으면 찬양받고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아직은 언어 선택에 한글이 아얘 없어요. 한글 패치가 올라오면 바로 다운받아야 겠습니다.
일본은 어차피 21일 발매니까 그렇다고 치는데...
덕분에 한글어 언어팩이 일본어에 껴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스팀 판매 페이지에는 지원된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
덕분에 화가 난 한국 유저들이 항의를 하고 비추천 엄청 먹이고 있네요.
좀 비난하는 강도가 지나친 듯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월차 쓴 분들이라면 이해가 가기도 해요.
코타쿠 에서도 이에 관련된 기사가 나왔구요.
외국 반응도 다양합니다. 당연히 화가 날 거라는 반응도 있고, 영어 공부하면 해결된다는 사람도 존재.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던데 어그로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는 것 같습니다.
스크린샷들은 누르면 커집니다.
아직 영어로 나오는 위쳐3 게임을 실행이라도 해보았습니다.
빨리 한글판으로 해보고 싶은데 21일까지 2일이 2년처럼 느껴지네요.
플포판 스샷보니 자막 가독성이 좀 떨어지고 크기가 작아 뵈던데 그런 것도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도 라던지 광대한 스케일 등에서 스카이림을 압도하는 대작이 될지는 직접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그래픽만 봤을때는 정말 훌륭합니다.
중년간지 주인공 게롤트도 멋있습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의 스네이크도 그랬지만 중년 남자 캐릭터도 멋있는 것 같아요.
하긴 메기솔4 에서는 할아버지 주인공이 등장했었지요.
자막이 영어로 나와서 슬프네요.
위쳐3 사양이 높은 편이라 제 컴퓨터로 풀옵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돌아갑니다.
아래는 제작사에서 발표한 위쳐3 최소 사양과 권장 사양 입니다.
◆ 최소 사양
CPU: Intel CPU Core i5-2500K 3.3GHz or AMD CPU Phenom II X4 940
GPU: Nvidia GPU GeForce GTX 660 or AMD GPU Radeon HD 7870
RAM: 6GB
OS: 64-bit Windows 7 or 64-bit Windows 8 (8.1)
DirectX: DirectX 11
HDD Space: 40 GB
◆ 권장 사양
CPU: Intel CPU Core i7 3770 3,4 GHz or AMD CPU AMD FX-8350 4 GHz
GPU: Nvidia GPU GeForce GTX 770 or AMD GPU Radeon R9 290
RAM: 8GB
OS: 64-bit Windows 7 or 64-bit Windows 8 (8.1)
DirectX: DirectX 11
HDD Space: 40 GB
신기한 게 권장 사양은 높지 않은 것 같은데 최소 사양이 높게 느껴집니다.
권장 사양이라고 해서 풀옵으로 60프레임 고정이 잘 돌아가는 건 물론 아니죠.
적당히 보니 i7 3770, GTX 770, 8기가 램이 권장이네요.
제가 사용한 컴퓨터 사양은 제온 E3-1231V3, GTX 970 OC, 16기가 램 입니다.
970에서 헤어 웍스 옵션을 비롯한 모든 옵션을 울트라로 줬는데 의외로 잘 돌아가서 놀랬습니다.
해상도는 FHD. 프레임은 40~53 정도 나오던데 예상했던 것보다 프레임이 높게 나왔었어요.
지포스 드라이버도 위쳐3 에 맞춰서 새로 나왔던데 준비를 많이한 모양입니다. 한글은 빼구요.
어쩌면 GTA5 보다 최적화 잘 된건가 하는 생각도 들 정도에요.
초반부만 잠시 해본 거라서 정확하지는 않고, 전문가들 벤치가 앞으로 풀리면 참고해야 겠습니다만,
일단 현시점에서는 최적화가 잘 된 느낌이에요.
근데 전 개인적 취향으로 그래픽 품질보다 부드러운 화면을 선호합니다.
최신 게임들의 경우에 울트라나 상옵이나 플레이할때 그렇게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도 못하겠구요.
중상옵만 되도 제 눈으로는 충분하니까 그냥 부드럽게 60프레임 고정되는 쪽이 좋네요.
물론 컴퓨터 사양 높은 분들은 그냥 풀옵에 4K로 해서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타이탄X 여러장 쓰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부러워요.
어차피 위쳐3 한글도 아직 안되는데 옵션이나 대충 만져봤습니다.
옵션 조금 타협하니까 60프레임 고정이 잘 되는 것 같아요. 물론 헤어웍스는 OFF 해두었구요.
사람 많은 곳이나 거대 몬스터와 전투는 아직 안해봤는데 떨어지면 또 타협해야 겠어요.
위쳐3 옵션타협을 한 스크린샷 입니다.
스샷 찍어서 비교하면 풀옵과 옵션 좀 낮춘 건 티가 나기는 하네요.
그래도 막상 플레이 할때는 그렇게까지 눈에 띄거나 거슬리는 게 없어서 만족하고 즐겨볼까 합니다.
물론 한글 패치가 먼저 되야 겠지만요. 아오 한글 좀 제발 빨리.
개인적으로 물 그래픽은 약간 아쉽습니다.
GTA5 가 물이 너무 리얼하게 표현되서 그런지 위쳐3 의 경우에 약간 기름같다고 해야 할까요?
취향 차이겠지만 약간 아쉽게 느껴지네요. 어차피 모드가 해결해 주겠지만.
만약 유명하지 않은 게임이 한글이라 해놓고 영어로 출시했다면 관심도 없었을테고,
노답 망겜으로 무시받고 아무도 구입하지 않았을텐데 위쳐3는 기대받는 대작이라 문제에요.
한글 없이 발매한 위쳐3. 한글패치가 시급합니다.
영어를 할 줄 알더라도 자국어로 보는 것과 외국어로 한 번 걸러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죠.
물론 전 영어 못하지만;;
한국 유저들이 화가 나서 욕하니까 이거 피파 한글화 꼴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네요.
그래도 위쳐3 게임 자체는 잘 만들어진 것 같으니 한글패치 기다려서 다운받고 재미있게 해야 겠어요.
추가 : 한글패치가 늦어진 점에 대한 보상으로 위쳐1, 2를 무료로 준다고 합니다.
반다이 남코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왔네요.
5월 22일 전까지 CDP_RED_IS_REALLY_SORRY@cdprojektred.com 으로 메일 달라는 내용이에요.
전세계의 거지들이 몰려들 거라는 우려도 있네요.
2일 늦는 걸로 사과하고 보상까지 주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어차피 cdp가 줄 수 있는 것도 이게 전부)
근데 지금 전작들 무료로 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사전 공지를 왜 하지 않은가가 중요한 점인데,
사전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으면 그걸 먼저 공지했어야 하는 건데 대처가 조금 아쉽습니다.
21일만 되면 그 기술적 문제가 갑자기 고쳐지는 것도 조금 이상하네요.
위쳐3 를 하려고 구매한 시점에 위쳐1, 2를 하고 싶은 유저가 있지도 않을 것 같구요.
게다가 아직까지도 미리 공지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말이 없네요. 이게 제일 궁금한데 말예요.
사과문이라고 하기에 내용도 좀 애매모호 하네요. 대체 무슨 기술적 결함이길래 밝히지를 않아요.
택배 2일 늦게 배송하면서 늦은 이유 물어보니 아몰랑 그냥 기다려 하는 꼴이네요.
CD 프로젝트가 이번 일로 인해서 대인배 이미지가 조금 손상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믿고 있던 곳에서 이러니 사실 '왜 그랬어...' 하는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사전에 문제점이 발견되었다면 미리 공지하거나 21일에 발매했으면 지금보다는 좋게 해결됐을 텐데요.
한글이 지금 PC판에서 안나오는 거 제외하면 정말 완벽한 최고의 게임이라 더욱 그런 감정이 드네요.
위쳐 1, 2 보상 보다는 Cyberpuck 2077 한글판으로 다시 만나자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번 일이 해외에도 알려졌으니 다른 제작사들도 앞으로 한국 시장을 좀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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