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메탈 기어 솔리드 V : 팬텀 페인 한글 소감 리뷰

리뷰/게임 리뷰|2015. 12. 11. 12:19

메탈 기어 솔리드 V : 팬텀 페인 한글판이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기솔 시리즈의 팬이기도 해서 정말 기대했었어요.

이번 메탈 기어 솔리드5 는 코나미가 코지마 감독을 내치는 바람에 아마도 정말 마지막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코나미는 이 시리즈를 계속한다고 하지만요. 빅보스 빠찡꼬 같은 거 만들겠지요.

시리즈 최초 오픈월드이고 게임플레이가 더욱 재미있어 졌습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 V : 팬텀 페인 한국어판

본 리뷰에 스포일러는 아마도 없습니다.

모든 스샷은 PS4 버전 입니다. 스크린샷 들은 누르면 커집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에 나오는 주인공 스네이크는 2명 이지요.

네이키드 스네이크 (빅보스), 솔리드 스네이크. 이번 작품은 빅보스의 이야기 입니다.

전설의 영웅이 어떻게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악당이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라 기대했었어요.

메기솔 스토리가 재미있고 나름 감동도 주기 때문에 매우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시리즈가 비핵, 반전 테마를 갖고 있어요. 현실에서 전쟁이 사라지고 핵무기가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이번 팬텀 페인은 코나미 덕분인지 스토리도 미완성으로 출시된 감이 있어요.

일단은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정신 없이 달려서 엔딩을 봤습니다.

챕터 1까지는 그래도 훌륭합니다.

챕터 2 예고편 까지도 정말 굉장했는데 뭔가 좀 하려니까 뜬금없이 게임이 끝나버리네요.

원래는 챕터 3도 만드려고 한 흔적이 있고 삭제된 미션, 컷신도 유저들이 찾아냈지요.

원래는 이런 스토리도 아니었을 것 같고,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았는데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입니다.

엔딩을 보고 납득이 안가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고,

메기솔에 스토리에 처음으로 실망하게 되었어요.

메탈기어 솔리드 1 리뷰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 정리

전에 스팀판으로도 좀 했었는데 일부러 나중에 플포로 한글판 나오면 하려고 사놓고 잘 안했었네요.

한글이 아니어도 게임 플레이가 정말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PC판도 한글이 내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언락 패치를 통해 한글로 할 수 있습니다.

콦낪밊 클래스.

뭐 그래도 검수되기 이전 버전이라 약간 차이도 있고 한글로 나오지 않는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물론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이 충분해요.

메탈 기어 솔리드 V : 팬텀 페인 한글 언락 패치 완료

오덕스럽게 피규어나 놓고 게임을 해 봅시다. 옆모습이 멋있네요.

이제는 정식 한글판으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한국어화 만세입니다.

정식 한국어화 게임이 지금보다도 더 많아졌으면 정말 좋겠어요.

이번 한글 정발판은 영어 음성, 한글 자막입니다.

메기솔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오오츠카 아키오 씨 목소리가 멋져서 일어 버전을 더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스네이크 목소리가 별로 안나와서 그런지 영어 음성도 괜찮네요.

이게 마지막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라고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솔리드도 빅보스도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이제 아무리 다음 작품을 기다려도 '기다리게 했군' 소리를 못 듣겠어요.

스크린샷들은 모두 PS4 한국어판 버전입니다.

첫 구동시 볼 수 있는 타이틀 화면은 병원이에요.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타이틀 화면에 헬기에 앉아 있는 스네이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혹은 마더베이스의 병사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PS4 버전도 그래픽이 매우 좋습니다.

PC판 풀옵에 비하면 떨어지긴합니다만 엄청나게 큰 차이가 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콘솔도 잘 나와서 그래픽이 꽤 괜찮네요. 완전 차세대는 아니고 낀세대 게임인데 훌륭합니다.

콘솔도 60프레임이라 화면도 아주 부드럽게 움직이구요.

 

병원에서 시작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아바타도 만들고 컷신도 보고 좀 오래동안 기어다니고 그래야 하거든요.

고생하는 스네이크의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하긴 하지만.

참고로 아바타는 나중에도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므로 대충 만들어도 됩니다.

보통 게임 캐릭터 생성할때 시간 오래 잡아먹는 분들 많으니 참고하세요.

 

코지마 감독의 영화적 연출도 많이 보입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는 연출이 좋은 편이라 보는 재미도 괜찮아요.

영화 광이라서 각종 오마쥬도 많이 있고 몰입감이 대단해요.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오셀롯이 동료로 등장합니다.

포터블 옵스에서도 가능하긴 했었지만 정식 스토리에 들어가는 건 아니니 그건 넘어갑시다.

오셀롯은 젊은 모습과 노인일때만 봤었는데 중년 모습이 정말 멋있네요.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이름을 게임 중에 매우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다른 게임에서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Z.O.E 3 같은 거 나오면 좋겠는데 그것도 코나미 거라서 아쉽군요.

 

이번 작품은 아프가니스탄과 아프리카에서 진행됩니다.

오픈월드라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하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이에요.

이전 작품인 피스 워커에서 좀 더 발전된 형태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이라 이전 작품을 하지 않았다면 이해가 될 수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뭐 애초에 프롤로그인 그라운드 제로를 코나미가 쪼개팔기도 했었구요.

근데 예전 시리즈를 몽땅 하려면 부담이 크므로 스토리 정리글을 읽어보면 될 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4에서는 사상 최초의 할아버지 주인공과 할아버지 보스였다면,

이번 작품은 중년 잔치 입니다. 아저씨들이 멋있어요.

PC판에서는 오셀롯이 컬트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각종 모드들을 이용해서 망가뜨릴 수 있는데 웃기긴 웃기더군요.

콰이어트를 오셋롯으로 바꾸거나 DD를 바꾼 영상이 좀 충격적 이었지요.

 

플포 정발판을 산 이유. 한글화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3 이후로 11년만에 정식 한국어화네요.

각종 UI도 그렇고 무기 설명도 친절하게 잘 나와요.

영어를 할 줄 알거나 일본어를 할 수 있더라도 모국어로 하는 쪽이 가장 좋습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v 팬텀 페인에서도 사용하는 언어가 곧 조국이라고도 했지요.

 

그런데 영어로 나오는 부분이 종종 있습니다.

딱히 불편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빅보스를 꼭 BIG BOSS 라고 쓰기도 하구요.

적을 붙잡고 심문이 아니라 신문하라고 해서 좀 의야했는데,

신문이나 심문이나 비슷한 뜻으로 사용하는 단어였었네요.

마친 트로피 획득도 하는 순간인데 트로피 이름도 신문 입니다.

한글화가 안 된 부분은 온라인 공지 같은 건데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뭐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부분까지 완벽하게 한글로 나왔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아요.

그라운드 제로 이후 다시 만들게 된 마더베이스.

다이아몬드 독스 부대의 대장으로서 군대를 키워나가 봅시다.

건물도 짓고 동료들도 데려오고 파견도 시키구요.

마더베이스가 커지면 흐뭇하기는 합니다만, 여기서 할 일이 딱히 없다는 게 조금 아쉬운 점.

돌아다니면서 부하들에게 경례를 받거나 잡아온 동물들을 구경할 수는 있긴 합니다.

미션에 나가 만나게 되는 강아지 DD

 

미션에 나가 끙끙 거리는 강아지도 데려올 수 있습니다.

참 귀여워요. 보배롭습니다.

마더 베이스에서 같이 놀 수도 있고 나중에 미션에 데리고 나갈 수도 있지요.

심쿵

  

개인적으로 개를 좋아하는데 키우지는 못하고 있어요.

게임에서라도 대리 만족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군요.

저도 강아지 발바닥 만져보고 싶습니다.

 

강아지가 자라면 미션에 데리고 다닐 수 있게 됩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는 언제나 단독 잠입 액션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동료와 함께입니다.

이전 작품에서도 잠시 같이 있거나 그런 건 있었어도 쭉 함께 다닐 수 있는 경우는 없었지요.

 

물론 개만 데리고 다니는 건 아니고 똥을 잘 싸는 말도 타고 다닐 수 있어요.

저격수 콰이어트 (네덜란드 출신 모델 스테파니 요스텐) 도 동료로 함께 다닐 수 있어요.

콰이어트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말이 많은데 그냥 상업적인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버디는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이 무척 쉬워지기도 합니다.

게임 플레이는 자유로우니 이것 저것 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워커 기어도 타고 다닐 수 있어요.

스컬즈도 쉽게 제압이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은 딱히 얘를 활용하라고 만든 미션 같은 게 없어요.

아무래도 게임이 다소 미완성으로 발매되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감이 있습니다.

 

전장에 나가서 납치해오는 병사들이나 지원병들은 아쉽게도 동료로 데리고 다닐 수 없습니다.

대신 스네이크 대신에 병사로 플레이 하는 것은 가능하지요.

평소에는 마더베이스에서 경례를 받거나 별 짓을 다해고 감사 인사를 받을 수 있어요.

그 외에는 잡담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웃긴 내용도 종종 있습니다.

다양한 탈 것도 등장합니다.

SUV, 트럭, 장갑차, 탱크 같은 게 있어요.

아쉬운 점은 자동차의 속도감이 좀 떨어지는 거나 헬기 조종이 없다는 점.

미션 내에서 핸드폰 어플을 연동하면 헬기에 타서 다른 랜딩 존에 내리는 게 가능하지만,

이 역시도 직접 헬기 조종을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오픈 월드에서는 좀 자유롭게 날아서 다녀보고 싶었는데 약간 아쉬운 부분이에요.

사실 그보다 더 불만인 건 미션 시작할때 강제로 헬기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지루합니다.

 

이런 저런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만,

접어두고 이야기 하자면 게임 플레이 자체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시간 가는지 모르고 게임했네요.

병사들도 데려오고 각종 무기도 개발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근데 반복적인 미션이 많습니다.

그래도 챕터 1까지는 스토리도 나름 괜찮고 몰입도 있게 할 수 있는데,

챕터 2에서는 챕터 1의 미션들을 난이도만 높여서 다시 하라는 것도 많아요.

이건 그냥 미션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게 했었으면 되는 건데 정말 급하게 마무리 한 흔적이에요.

스토리 DLC 같은 것도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으니 떡밥 수습도 그냥 포기합시다.

초대박 울트라 명작이 될 수 있는 게임이 콦낪밊 덕분에 그냥 수작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덤으로 악의적인 FOB 강제도 유저들을 괴롭히는 요소 중에 하나로 자리잡아 버렸구요.

게임 내에서 각종 자원 같은 걸 싱글로도 충분히 모을 수 있어야 하는 건데,

패치를 통해서 노가다 못하게 막고 FOB를 강제합니다.

온라인을 안하면 되는 것도 아닌게 클라우드 식이라서 접속하면 다 털려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남에게 자원 등을 털려도 막아주는 유료 보험 결제를 만들었죠.

이건 정말 욕먹어 마땅합니다.

그리고 온라인 서버가 안 좋아서 싱글 플레이인데도 무한로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드로이드 메뉴 이것저것 볼 때마다 로딩이 길어지는 것도 짜증나는데 그냥 무한로딩도 되요.

서버 상태가 나쁠 때는 싱글 게임을 하기 위해서 랜선을 뽑고 하기도 했었지요.

멋진 게임을 코나미가 정성스럽게 망쳤습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 5는 싱글 게임이 끝이 아니라 온라인 모드도 있습니다.

싱글에서 만드는 아바타가 여기에 연동되지요. 물론 다시 고칠 수도 있습니다.

MGO는 메기솔4 시절에도 재미있게 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를 많이 했어요.

추억의 메탈 기어 온라인

이번 메탈기어 온라인은 MGO3 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3번째 온라인 작품이에요.

특이한 점은 3가지 클래스 중에 골라서 해야 하고 각자 특징이 다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캐릭터 3개 까지 만들 수 있으므로 각자 다른 클래스를 해보면 될 것 같아요.

한 번 정하면 바꿀 수 없으니 신중하게 선택하구요.

그나저나 온라인 렉이 복불복이라 불편한 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온라인도 미완성으로 출시한 건지 게임 모드도 적고 MGO2에 비교하면 뭔가 컨텐츠가 부족합니다.

앞으로 패치를 해서 많이 늘린다고 하니 이쪽은 기다려 봐야 겠지요.

온라인은 아직 많이 안해봤는데 시간 날 때마다 종종 해봐야 겠습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5 는 정말 재미있는 오픈월드 잠입 액션 게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코나미 덕분에 부실한 스토리와 악의적인 FOB 는 문제가 많습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런 단점을 덮고 높은 평가 점수를 받기는 하지만요.

저 역시도 너무 재미있는 게임인데 이렇게 미완성인 모습으로 나와서 아쉽게 느껴집니다.

아쉬운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2015 고티 2위, 혹은 3위를 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는 이렇게 마무리 되는 것 같습니다.

코나미에서 IP를 놓아주지 않고 앞으로 파칭코로 다음 작품이 나올 것 같군요.

이미 BIG BOSS 라는 이름으로 상표 출원도 했지요.

메탈 기어 솔리드V : 팬텀 페인 리뷰는 기승전코나미까기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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