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궤적 클리어

리뷰/게임 리뷰|2016. 10. 25. 08:00

영웅전설 섬의궤적 클리어 하였습니다.

깬지는 오래됐는데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캡쳐해둔 스샷을 발견하고 올리네요.

일본 RPG 게임은 오래간만에 했던 것 같은데 그럭저럭 재미있게 했습니다.

신기하게 영웅전설 시리즈나 이스 등등 팔콤 게임이랑 인연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역시 음악이 매우 좋았고 난이도 쉽게 해서 대충대충 스토리만 감상하며 깼습니다.

섬의 궤적 1, 2를 깨고나니 섬의 궤적3 출시 소식도 있는데 이건 언제 할지 모르겠네요.

친구한테 영웅전설 섬의궤적 1탄을 빌려서 깨는데 엄청나게 오래 걸렸었습니다.

다른 할 게임이 많았던 것도 있는데 이상하게 비타로 게임을 하면 졸리더라구요.

비타는 주로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좋은 수면제 입니다.

PS3, PSVita로 나왔고 크로스세이브도 지원하는데 플삼 버전은 못해봤어요. 1, 2 모두 비타 버전으로 했습니다.

그래픽은 이런 느낌입니다. 플삼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좋지 못한 그래픽이고 비타 게임 중에는 그냥저냥 이네요.

팔콤 게임에 그래픽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PS4 로 나온 이스8을 보면 알 수 있지요.

그래도 음악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스토리나 연충 같은 건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네요.

오죽하면 게임 장르가 뮤직 비디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더군요.

조작은 이런 방식 입니다.

어차피 RPG 라서 조작이 불편하다던지 그런 점은 없었습니다.

캐릭터 일러스트랑 3D랑 이질감도 별로 없는 편이고 잘 만든 것 같네요.

일본 애니매이션 풍 그림을 보면 오덕이라고 하면서 거부감 느끼는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겠군요.

흔히들 오글거린다고 하는 그런 연출도 많은 편이라서 항마력 수련에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은 턴제 방식인데 각각의 행동에 따라서 다음 턴이 돌아오는 순서가 달라집니다.

일반 공격보다 강력한 마법이나 필살기 등을 사용하면 순서가 늦게 돌아오지요.

적에게 상태이상 공격을 가해서 마비시킨다던지 하면 계속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편리하기도 하구요.

각종 필살기는 턴을 무시하고 중간에 공격을 강제로 발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므로 전략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2에서 가이우스를 잘 이용하면 혼자서 다 해먹을 수도 있어요.

나쁘게 보면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기도 하고, 좋게 보면 개성있기도 합니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데 토르즈 사관학교의 친구들도 필수요소 입니다.

우정, 노력, 승리 같은 소년만화 클리셰가 느껴지기도 해요.

티격태격 하다가 결국 하하호호 하면서 친구가 되는 그런 것 말이죠.

맵은 꽤 넓습니다. 메인 스토리 외의 다양한 이벤트나 퀘스트 등도 있어요.

스토리만 깨는데도 오래 걸립니다만, 이것저것 다 즐기려면 플레이 시간이 정말 엄청나게 길어집니다.

주인공 린 슈바르쳐가 되어서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어요.

여기저기 맵이나 마을 등을 구경하면서 NPC들이랑 대화하는 재미도 있어요.

스카이림 정도는 아니어도 구현이 꽤나 잘 되어 있습니다.

게이머들은 중간중간 추억폭행을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작진들도 인정하는 영웅전설의 항마력.

작품을 즐길 자세가 안 되어 있는 쿨병걸린 사람들이 뭐만 보면 오글거린다고 하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오글거린다는 표현 자체를 싫어합니다만 영웅전설은 좀 심했어요.

파이널 판타지 13의 마모루는 상대도 안 됩니다.

루이비통 모델 파이널 판타지 13 라이트닝

오죽하면 캐릭터들이 직접적으로 주인공에게 구박을 하기도 하지요.

페르소나도 그렇고 영웅전설도 그렇고 대부분 게이머들의 학교 생활과는 정반대의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전 학교 축제는 집에 빨리 갈 수 있는 날이라서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3학년 때는 선생들이 강제로 가둬두고 자율학습 시켰던 것 같기도 하고.

여자친구랑 오토바이 타고 나들이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각 캐릭터 별로 호감도 올리는 약간 미연시 스러운 시스템도 있어서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어요.

여자 친구들은 물론이고 남자 친구들이랑도 친해질 수 있기 때문에 여성 게이머들도 좋아하는 것 같네요.

1탄에서는 여기저기 특별 실습다니는 거랑 구교사 탐색으로 대부분의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페르소나3 의 타르타로스가 생각나기도 하더군요.

이벤트로 밴드를 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트로피 획득을 보면 라우라가 인기 3위였던 것 같네요.

피가 2위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역시나 그쪽 수요가 엄청난가 봅니다.

전 스토리상 정실같은 알리사 루트를 타게 되었네요.

1에서도 그렇고 2에서도 이런저런 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니 해볼만 합니다.

참고로 1을 하면서 좀 지루했었는데 후반부에 꽤나 흥미진진 해졌었고, 그렇게 느끼자마자 엔딩이더군요.

그래서 바로 2도 이어서 클리어 했습니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 1, 2를 클리어 하고나니 항마력이 많이 높아진 것 같네요.

2의 후일담까지 깨고나니 그럭저럭 스토리가 일단락 된 것 같기는 한데 떡밥이 많이 남아서 3도 나중에 나오면 해볼까 생각이 듭니다.

그라비티 러쉬 리마스터 PS4

일루젼 신작 VR 카노조 스팀 그린라이트

PS4 섬머레슨 한글 발매 결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