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 레볼루션 저소음 조이스틱 개조

패왕 레볼루션 조이스틱을 저소음으로 개조해 보았습니다.

가성비 좋다고 유명한데 개조를 하지 않으면 품질이 뛰어난 제품은 아니지요.

이미 패왕 레볼루션 버튼이랑 레버는 개조를 한 상태인데 소음을 줄여보고자 조금 손을 봤습니다.

결과부터 보자면 엄청난 효과는 없고 그냥 약간은 소음이 줄어든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네요.

그냥 시간이 생겨서 남는 재료도 써먹고 하면서 재미로 개조해 보는 거지요.

그래도 약간이나마 소음이 줄어들었으니 정신승리를 해봐야 겠습니다.

조이트론 패왕 레볼루션

사진들은 누르면 커집니다. 위 사진과 같이 이미 레버랑 버튼은 모두 개조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예전에 맨땅에 헤딩하기로 대충 개조 했었는데 요오님을 통해서 재고 없는 아카다님 개조킷을 손에 넣고 좀 더 완벽해 졌네요.

일본 산와레버나 국산 레버 중에도 목없는 제품들은 설치가 가능합니다. 귀찮은 개조 과정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목 있는 레버도 장착하게 만들려면 상판에 구멍을 좀 넓혀야 해서 아직까지는 냅두고 있네요.

가성비 좋은 조이스틱 패왕 레볼루션 리뷰

패왕 레볼루션 조이스틱 개조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실 기판을 다른데 쓰고 싶어서 개조를 시작한건데 그냥 여기에 사용 중 입니다.

PC, Xbox360, PS3 모두 사용이 가능해서 패왕 PCB는 아주 좋답니다.

보유 중이던 조이스틱들도 모두 헐값에 중고로 팔아버렸고 이제는 메이크 스틱이랑 패왕 밖에 안 남았네요.

철권용으로는 메이크 스틱을 사용하고 있고 이건 접대용이나 가끔 에뮬 용도로 쓸까말까인데 사실 쓸 일이 거의 없군요.

어쨌거나 개조를 대충 시작해 봅시다. 재료는 예전에 메이크 스틱 저소음 개조하고 남은 것들로 했어요.

그런데 패왕 레볼루션 케이스는 너무 작고 중간중간 장애물이 많아서 이것저것 붙이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할 일이 없어서 시작한 작업인데 시작 하자마자 귀찮아 졌어요.

메이크스틱 저소음 조이스틱 개조

차량용 삼중방음매트를 자로 재지않고 눈으로 적당히 보고 칼로 마구 잘라서 붙여주었습니다.

빈 공간도 많고 참 지저분 하네요. 제대로 하실 분들은 빈틈없이 꼼꼼하게 붙여주시길 바랍니다.

케이스가 애초에 너무 작아요. 중간중간 기둥처럼 올라온 부분들도 많구요.

잘라낼까 생각하다가 없으면 내구성이 약해질테니 케이스는 건드리지 않고 작업하였습니다.

방음매트를 여기저기 붙여주었으니 이제 계란판 흡음재를 붙여줍시다.

예전에 샀던 흡음재가 20T 짜리인데 여기에 사용하기에도 적당한 사이즈 같네요.

재료들은 인터넷에 모두 팝니다. 흡음재는 가격도 얼마 안하고 잘라서 붙이기도 무척 간단하므로 강력 추천합니다.

근데 자르다 보면 부스러기가 떨어지니 작업 후 청소는 필수에요.

역시나 눈으로 대충 보고 칼로 적당히 잘라서 여기저기 붙여줍시다.

이제보니 버튼 테두리에도 간섭이 없는 한도 내에서 붙여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시간날때 해줘야 겠습니다.

PCB가 위치할 자리나 각종 배선에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계산해서 붙여주는 게 좋습니다.

지금 보니까 빈공간이 많이 보이는데 그래서 방음 효과가 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드는 군요.

그래도 다 했으니 다시 조립을 해줍시다. 재료가 있다면 경첩달고 편하게 열고 닫게 만들고 싶네요.

밑판에는 예전에 ist몰에서 구입한 메이크스틱용 EVA폼 바닥 스펀지 입니다. 패왕 사이즈가 더 작으므로 잘라서 붙여줬어요.

땀때문에 철판 녹스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요.

날씨가 추워져서 무릎에 올려두고 할때 차갑지 않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여름에는 역효과가 납니다.

패왕 레볼루션 저소음 개조 동영상 입니다.

산와버튼은 이미 저소음으로 만들어둔 것들입니다.

처음에는 개조 전이고 1분 부터는 개조 후 입니다. 아쉽게도 소음이 엄청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직접 체감하기에 전체적으로 소리가 좀 둔탁해진 느낌이 드네요. 안 한 것보다는 아주아주 약간 낫습니다.

패왕 레볼루션 처럼 작은 조이스틱을 저소음으로 개조하시려는 분들은 시간낭비 하지 마세요.

젠장...왜 난 그렇게 헛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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