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레볼루션V2 개봉 간단 사용기

철권/조이스틱|2016. 12. 4. 07:55

EX 레볼루션 V2 개봉 및 간단 사용 소감입니다.

제조사인 조이트론으로부터 무료로 제품을 제공받아서 작성하는 리뷰 입니다.

조이스틱을 제공해 주신 조이트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뭐 그래도 소감은 솔직하게 씁니다.

이번에 받은 EX 레볼루션 V2는 기존에 있던 EX 레볼루션의 고급형 느낌이에요.

기존에 PC, PS4, PS3, Xbox360, XboxOne,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었던 장점은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거기에 케이스가 더 커지고 헤드셋 연결과 진동이 가능해 졌습니다. LED도 생겼구요.

여러가지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지네요.

EX REVOLUTION V2

사진들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이엑스 레볼루션 V2 스틱 크기가 원래 크다보니 박스도 큽니다.

배송 중에 조금 찌그러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튼튼해서 그냥 잡동사니 넣고 보관하기도 괜찮을 것 같네요.

스틱에 들어가는 버튼이나 레버 등이 많은데 보관용으로 사용할까 생각 중입니다.

박스 뒷면 입니다. 이런저런 상세한 사항이 적혀있어요.

대부분 매뉴얼에 있는 내용들이에요.

헤드셋 연결이나 진동 기능. 그리고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한다는 점이 표기되어 있네요.

박스는 잘 밀봉되어 있고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들기 편합니다.

사소한 거긴 한데 장롱에 넣어두고 꺼낼때 편할 것 같네요. 보관용 박스로 써야 겠습니다.

포장은 안전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튼튼한 스펀지가 스틱을 공중부양 시키고 있어요.

그리고 레버와 버튼을 감싸줘서 파손을 막아주네요.

포장은 진짜 튼튼하게 잘 되어 있는듯 합니다.

매뉴얼과 조이스틱 입니다. 리뷰용으로 제공받아서 그런지 미니 5핀 케이블과 진동 스트랩, 8각 가이드도 들어있었어요.

비닐이 붙어있어서 새 제품이라고 어필하고 있네요.

몸통이랑 각 버튼마다 모두 붙어있어서 떼어주면서 희열을 느끼면 됩니다.

크기가 좀 커서 안정적이에요. 가로 33.5cm, 세로 22cm 정도 됩니다. 높이는 6cm 정도인데 조금 기울어져 있어요.

레버는 4각 사과사탕 레버 입니다. 별도 구매의 8각 가이드 교체 가능. 아쉽게도 무각은 없습니다.

소음은 스위치 방식의 대부분 레버와 다름없이 딸깍딸깍 소리가 납니다.

기본적으로 4각이라서 대각선은 아주 잘되고, 텐션이 산와 JLF-TP-8YT 만큼 약한 느낌이네요.레버볼, 샤프트 가드는 호환가능.

감도는 산와 레버랑 미묘하게 다르기는 한데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중립 영역이 좁고 대각선 영역이 넓습니다. 따라서 국산 레버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는 조작이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진에 표시해 두었는데 레버 봉부터 케이스 아래쪽 꺾이는 부분까지가 약 10.3 cm가 됩니다.

개인차가 큰 부분이지만, 제 경우 철권을 하면 격렬하게 움직이다보니 케이스 아래 쪽에 손목 닿는 부분이 조금 아프더라구요.

봉부터 아래쪽까지 길이가 짧은 호리 스틱도 이런 문제로 손목이 아팠던 경험이 있어요.

근데 그 호리 스틱도 멀쩡하게 잘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요. 즉 이건 제 손크기와 레버 잡는 방법 등이 결합되서 생긴 문제입니다;;

그래도 케이스가 아래쪽으로 1cm 이상 컸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같은 회사 제품인 조이트론 패왕 레볼루션은 11.3cm. 메이크 스틱은 11.7cm 정도인데 두 스틱 모두 제 손목이 아프지 않거든요.

버튼은 크기가 30파이라서 대부분의 버튼과 교체가 가능합니다. 소음이나 감도는 산와버튼과 거의 비슷해요.

버튼 배열은 제일 왼쪽만 살짝 아래로 내려가있고 나머지는 수평. 그리고 아래 버튼들이 약간씩 왼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뷰릭스 배열로 보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배열을 Yo-o 님의 스틱처럼 약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배치했다면 인체공학적으로 조금 더 편했을 것 같네요.

레버는 텐션이 약한 편이라 2D 격겜이나 마메 게임 등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고, 철권을 하기에는 약하게 느껴집니다.

버튼은 산와버튼이랑 비슷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EX 레볼루션 V2 인풋렉은 정확한 자료가 없어서 전문적인 곳에서 측정을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는 스틱이라서 왼쪽 위에 이것저것 키가 많습니다.

PC에 연결할때 X인풋으로 해두면 엑박패드처럼 인식해서 스팀 게임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패드 아이콘은 PS4, 엑박삼돌이, 엑박원, 사용하면 됩니다. 단 해당 기기의 패드가 필요. 안드로이드는 OTG 필요.

PS3/D인풋은 플삼이나 PC에 연결할때 사용하면 됩니다.

옆의 X/Y, DPAD 키는 패드의 아날로그 스틱이랑 십자키 중에 신호를 선택하는 기능이에요.

대부분 스틱들이 DPAD만 지원하고 드물게 몇몇 게임에서는 X/Y가 필요한데 그럴때 쓰면 좋겠습니다.

TPAD 버튼은 PS4 에서 사용할때 터치패드 버튼입니다.

블레이블루는 연습모드에서 터치패드가 위치 초기화인데 유용하게 쓸 수 있겠습니다. 이거 없는 스틱이 종종 있어요.

테스트 삼아서 파이널 판타지 15를 해보았습니다.

파판15 에서 아날로그는 캐릭터 이동, 십자키는 무기 변경을 한답니다.

원래 조이스틱을 쓰는 게임은 아닌데 아날로그 스틱이랑 십자키를 한개의 스틱으로 가능한지 해봤는데 잘 되네요.

스타트, 옵션, 메뉴 버튼으로 쓰이는 키가 움푹 들어가있는 구조라서 실수로 누르지 않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콘솔로 하는 대회에서 스타트 버튼 실수로 눌렀다가 패배처리 되는 경우가 있지요.

스틱 우측 위에는 LED로 해당 스틱이 플레이어 몇에 배정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파랗게 불이 들어와서 예뻐요.

옆에는 터보 기능이 켜져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헤드셋 연결이 가능한 조이스틱이라서 MUTE 버튼도 있지요. 음소거 여부도 스틱 위쪽만 보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틱 좌측면에는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함이 있습니다.

값비싼 조이스틱 케이스들도 케이블 수납이 안되는 제품들이 많은데 이건 좋네요.

선이 길고 꺼내져 있으면 보기도 싫은데 안할때는 수납장치를 이용하면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스틱 케이스는 약간 기울어진 형태입니다. 싸울아비 정도로 각도가 심하지는 않고 약간 기울어진 정도에요.

책상에 올려두고 할때 조금 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케이스 높이는 위 사진 기준으로 좌측이 약 6cm. 우측이 5.5cm 정도 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조이트론의 다른 제품인 패왕 레볼루션 꺼내서 재보니까 이것도 미세하게 기울어진 형태였네요.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 같아요.

스틱 아래쪽 면에는 진동 스트랩 꽃는 구멍과 음소거 버튼. USB 슬롯과 헤드셋 단자가 있습니다.

조이스틱에 별도의 기기를 연결하면 진동이 지원되요.

USB는 플포나 엑박 등에 연결할때 패드 꽃기위해 있는거고 헤드셋은 플포에서 써보니 잘 되네요.

근데 진동, 헤드셋 단자는 여기 있어도 상관없지만, USB 포트는 케이스 왼쪽이나 위쪽에 두는 게 더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플포나 엑원 등에서 사용하려면 USB로 패드를 연결해야 하는데 스틱 아래쪽이라서 선이 좀 거추장 스럽게 느껴지네요.

참고로 저기에 꽃으면 충전이 되게 때문에 충전 문제는 없습니다.

EX 레볼루션 V2는 소니, MS의 정식 라이센스 기기는 아닙니다만,정품 패드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지요.

PS4 에서 8분 인증 문제가 없습니다.

별도로 구매가 가능한 진동 스트랩 입니다.

진동 지원을 하는 게임할때 이거 연결하고 하면 진동이 되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싱글 게임할때는 괜찮겠지만 개인적으로 승패가 갈리는 격투게임 등을 할때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럴 일은 드물겠지만 진동 때문에 커맨드 미스가 나서 패배하면 속쓰릴 테니까요.

이렇게 제일 좌측 구멍에 꽃고 사용하면 됩니다.

진동을 지원하는 조이스틱은 드문데 EX 레볼루션 V2는 진동이 됩니다.

진동이 잘 되는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플레이 스테이션4 에다가 연결했고 게임은 DOA5 입니다.

플포에 쓰려고 듀얼쇼크4를 조이스틱에 연결하느라 선이 좀 난잡하군요. 다시봐도 USB 포트 위치는 조금 아쉽습니다.

녹화를 그냥 디카로 해서 손에 들고있을때는 소리가 잘 안들릴 수 있는데 진동이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스틱 위에다가 두고 진동이 울리니까 흔들리는 게 보이지요?

게임을 할때 손목에 스트랩 두르고 하면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스틱 밑바닥 입니다. 무게가 약 2.4kg 이고 각 테두리별로 미끌어지지 말라고 고무 패드가 붙어있어요.

두께가 1.5T 정도의 철판이 스틱 위쪽은 물론이고 아래에도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덕분에 책상이나 거치대에 두고 해도 흔들림이 크지 않은 것 같네요.

만약에 이게 가벼운 것 같다면 케이스 내부가 넓으니 무겁게 뭔가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나사는 모두 6개로 고정되어 있고 각 모서리 별로 용도를 알 수 없는 구멍이 4개 더 뚫려있습니다.

그리고 고무 패드가 붙어있지 않은 부분은 철판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무릎 위에 올려두고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차가운 철판을 무릎 위에 올려두어야 하지요.

그리고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여름에 무릎 위에 올려두고 하면 철판이 녹슬 수 있다는 게 마음에 걸리는 군요.

고무패드 등으로 하판을 모두 덮어버리거나 별도의 코팅이 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에는 그래서 스틱을 사용할때 밑바닥에 시트지나 EVA폼 등을 붙이고 사용해요.

간단하게 나사 6개만 풀고 뜯어보았습니다.

용도 불명의 구멍 안쪽을 보니까 나사산이 있는 것 같은데 거치대 등에 고정할때 쓰라고 만든 것 같기도 하네요.

근데 안쪽이 좀 녹이 슬어 있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직경 4mm 나사가 딱 맞네요. 그냥 나사로 막아버리고 사용해야 겠어요.

스틱 내부 입니다. 선정리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우측에는 케이블 수납 공간이 보이네요.

PCB가 참 많아요. 메인으로 쓰이는 건 가운데 아래에 있고, 위쪽에는 각종 기능키와 LED.

그리고 아래는 진동, USB포트, 헤드셋 단자가 있습니다.

내부 공간이 좁지 않은 편이라서 개조에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날때 이것도 저소음으로 개조해줘야 겠군요.

버튼은 이렇게 터미널 단자를 이용해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교체할때 그냥 뽑고 껴주기만 하면 되니까 아주 편리해요. 옛날에는 모두 납땜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메인 PCB 에는 미사용 중인 5핀 단자가 한개 보입니다. EX 레볼루션 V2 기본 레버에는 사용되지 않지만,

산와레버 라던지 각종 다른 레버를 연결할때 별도의 5핀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어요.

선 8가닥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본 장착된 레버에 연결된 케이블을 사용하면 되고, 5핀이 필요하면 저걸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국산 레버를 사용하는 편이라 그냥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선을 이용해서 레버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EX 레볼루션 V2 기본레버는 아쉽게도 터미널 단자가 아니라 납땜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레버를 변경하려면 5핀 케이블을 쓰거나 터미널 단자를 달아줘야 편리합니다.

일본식 레버 브라켓이 호환되니까 각자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해서 좋아요.

산와, 세이미츠, 삼덕사 F, M 시리즈 레버를 달 수 있습니다. (산와 철판 가이드 타입 필수.)

플라스틱이나 나무가 아닌, 철판에 레버를 달아주기 때문에 케이스 마모될 걱정없이 교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네요.

저가형 MDF 스틱이나 플라스틱 케이스는 레버 교체를 여러번 하다보면 나중에는 나사가 헛도는 사태가 발생하지요.


EX 레볼루션 V2를 순정 상태로 사용해보며 제가 느낀 장단점을 추려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PS4, PS3, XboxOne, Xbox360, PC,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

동급 PS4 조이스틱에 비교해서 저렴한 가격.

PS4 8분 인증 문제 없음.

PS4 터치패드 버튼 지원.

케이블 수납함 탑재.

헤드셋 지원.

진동 기능 탑재. (별도의 스트랩 필요)

적당한 무게와 고무 패드로 안정감 제공.

개인 취향에 맞게 레버, 30파이 버튼 교체 가능. (목있는 국산 레버는 사용이 안되므로 호환 확인이 필요.)

상판이 아크릴이라서 개인 취향의 스킨으로 교체가 가능.

넉넉한 케이스 내부 사이즈로 개조 용이.

단점

레버봉과 케이스 아래쪽 거리가 짧아서 손목 통증 발생. (위쪽에 써두었지만 이건 제 개인의 문제입니다.)

용도 불명의 하부 철판의 구멍.

목있는 국산 레버 사용 불가능. (ex : 에어백, 카제)

PS4, 엑박에서 스틱을 사용시 정품 패드 연결 필수.

패드 연결용 USB 포트 위치가 사용자 쪽에 있어서 불편함.

EX 레볼루션 V2는 2016년 12월 기준으로 최저가 115,000 원 정도의 가격으로 PS4 조이스틱 중에는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이 큰 장점. PC에서 X인풋을 지원하기 때문에 대부분 게임에서 그냥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이스틱 소음은 평범한 편인데, 내부 공간이 넓으니 저소음 개조를 하면 효과를 많이 볼 것 같네요.

본 포스팅은 조이트론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제품 무료로 받아놓고 단점을 너무 쓴 것 같아서 왠지 죄송하네요.

일단은 순정 상태로 각종 게임에서 사용해보고, 다음에는 동영상을 올려보겠습니다.

삼덕사 저소음 구리접점 스위치 레버

패왕 레볼루션 저소음 조이스틱 개조

삼덕사 309M 레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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