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클리어 소감

이스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클리어 하였습니다. 간단한 소감을 쓰게 되네요.

PS4 이스8 출시도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저는 이제 비타 버전을 친구한테 빌려서 깨봤네요.

이스 8탄은 여지껏 해본 비타 게임 중에 손꼽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스토리 짜임새도 괜찮고 액션성이나 조작도 편리합니다.

그래픽은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뭐 비타 게임이니 그러려니 하고 할 수 있는 정도.

물론 PS4 버전은 시대를 역행하는 그래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음반 회사가 그렇죠 뭐.

원래 2D 게임이었던 이스 시리즈를 3D에 맞게 잘 발전시켰다는 느낌이 듭니다.

셀세타의 수해는 시점이 돌아가지 않아서 불편했는데 이스8은 시점도 조절이 가능해서 편하더군요.

이스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주인공이자 난봉꾼인 아돌 크리스틴은 이스 8에서 선원으로 시작합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배타고 가다가 괴물을 만나서 무인도에 조난을 당합니다.

섬에서 생존자들을 구하고 마을을 만들고 배도 만들고 해서 무사히 무인도를 탈출하는 내용입니다.

난봉꾼답게 이번 작에서도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호감도를 얻습니다.

물론 아돌은 인기인이니까 남성 캐릭터들의 호감도 얻읍시다.

섬에서 생존자들을 구하고 괴물들을 퇴치하고 꿈을 꾸면서 숨겨진 비밀을 잘 찾아봅시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즐길 거리가 꽤나 많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서브 퀘스트도 아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대부분이 하면 좋지만 안해도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

섬에서 생존자들을 구하는 것도 모두 구하는 게 필수는 아닙니다. 물론 모두 구하면 더 좋겠지요?

말많은 팔콤의 그래픽은 비타로 해서 그런지 그리 나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2D 일러스트는 어차피 그림 잘 그렸으니 괜찮고, 3D 모델링은 결코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그냥저냥 괜찮네요.

물론 그래픽이 볼만하다는 건 어디까지나 플랫폼이 비타일때 이야기 입니다.

PS4 버전은 다른 PS2 게임 리마스터 한 거랑 비교당할 수준이라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할 것 같아요.

최고다 유부녀

모험을 하다보면 마을에 야수들이 쳐들어 오기도 하는 요격전이 종종 벌어집니다.

좋은 랭크를 받으면 좋은 아이템이 들어오니 잘 막아봅시다.

플레이어는 밖을 방어하고 나머지는 섬에서 구한 생존자들이 알아서 막는 건데 많은 사람을 구할 수록 좋을 것 같네요.

넓적부리황새

마을에는 인간 생존자 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도 동물도 뭐든 친하게 지내면 좋지요.

와가나와 메구밍

섬에서 주인공 아돌은 다나라는 이름의 소녀의 꿈을 종종 꾸게 됩니다.

자세하게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대충 넘어갑시다.

직접 게임을 해보는 쪽을 추천합니다. 스토리는 꽤 괜찮았어요.

섬에는 이미 멸종했을 공룡들이 살고 있는데 열심히 해치워 줍시다.

나름 거대라면 거대한 보스들도 가끔 등장합니다.

묘하게 스카이림이 생각나는 시점.

몬스터를 해치우거나 맵에서 각종 수집을 통해 장비를 만들거나 강화 등을 할 수 있어요.

파고들만한 요소가 꽤나 많습니다.

최근에 해본 JRPG 게임 중에 완성도가 꽤 높은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이스VIII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엔딩은 배드, 노멀, 진엔딩 3가지 라고 하는데 그냥 진행하다 보니까 진엔딩을 봐버렸습니다.

찾아보니 미친듯이 메인만 타임어택 하듯이 진행하는 게 아니라면 어지간해서 진엔딩 루트를 타게 된다고 하네요.

비타판 기준으로 이 게임은 갓겜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스토리 끝맺음도 나름 완벽했다고 봅니다.

이쯤해서 파이널 판타지 15를 한번 더 곱씹으며 깔 타이밍인 것 같네요.

이스8은 얼핏 오픈월드 게임인데 맵 이동시 로딩이 있어요. 로딩없이 연결되었다면 더욱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점

음반회사답게 훌륭한 음악

쾌적한 액션

(비타+팔콤치고는)훌륭한 그래픽

풍부한 볼륨

단점

월드맵 보고 길 찾아가기가 좀 힘들다

PS4 이스8은 못해봤고 할 예정도 없지만, 직접 해본 소감으로 비타판은 갓겜이었습니다.

비타판에 비해 PS4 판은 추가요소가 많다고 하니 아직 안해보신 분들은 플포 버전으로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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